오늘 잘 아는 장로님과 점심 약속을 했는데, 약속 장소를 찾는데 가까운 거리인데도 한시간이 걸렸다. 나중엔 화가 나서 그냥 갈려다 마지막으로 검문소 경찰에게 물었더니 금방 알려 줘서 겨우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다.
그 분은 "가나안 땅을 찾느라 헤매며 고생을 했으니 좋은 일이 있겠다"고 했고
나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헤매이게 했으니 하나님이 길을 막으시는 거다"라고 전혀 다른 해석을 한 것이다.
그분이 식사가 끝나고 데려간 곳은 환경에 관계하는 사업인데 지금 투자하면 주식이 상장되는 일년후에 몇백배의 이윤을 남긴다는 교육?이었다.
나야 원래 그렇게 투자 할 돈도 없지만 그런 따위의 사업과는 거리가 멀고 관심도 없는 터라 씁쓸한 마음만 갖고 돌아 왔는데, 마치 적당한 사람을 물색하여 교육을 시키고 돈만 챙기는 다단계 단체 같아 기분도 엉망이다.
장로님들, 이 정도면 후자의 저의 해석이 맞겠지요?
장로님들 늘 지혜로우시고, 건강하시고, 그래서 올 한해도 아름다운 찬양으로 하나님 많이 많이 찬양 하시기 바랍니다.
대구에서 광주에서 서울에서 제주도에서.......전국에서 울려 퍼지는 찬양 소리에 우리 하나님은 얼마나 기뻐 하실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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