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서 만난 친구 이야기... 작성자 amenpark 2009-03-19 조회 1281

 

병실에서 만난 친구 이야기...


 


마치
초여름 날씨 같은 더위 속에
아파트 담장에 활짝 핀 봄꽃들이
가까이 다가온 봄의 1악장을 노래하는데...

오늘따라
하얀 목련이 눈부신 멜로디처럼 보였고
노란 개나리와 옅은 핑크빛의 벚꽃들이
불어오는 봄바람에 하모니를 이뤘지요.

지난 주간까지
늘 건강을 뽐내며 테니스코트를 누비던
노래친구(정규동 동지)가 삐걱 무릎을 다쳐
늘 열린 성모병원에서 수술 받고 입원 중이어서
다시 한 번 병실을 찾아 위로했는데...

다행히 연골을 다친 상처부위가
수술 후 빠르게 안정을 찾으면서
春分인 내일 20일(金)에
일단 퇴원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와
두 손을 마주잡고 병실이 떠나가도록
큰 소리로 감사기도를 드렸지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더욱 뜨겁게 뜨겁게
찬양하게 하소서~”


봄이 짧기만 대구 땅의 날씨가
갑자기 초여름의 이상기온이 되었기에
연신 흐르는 땀을 닦으며
뇌출혈 수술 후 영남대 의료원에 입원 중인
노래친구(김상고 동지)로 향했는데...

지난 1월 어느 새벽녘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귀가해
머리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긴급 수술 후
몇 달 동안 의식 없이 지내다
최근 상태가 호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잰걸음으로 병실로 달려가
마냥 떨리고 있는 오른손을 잡았습죠.

일흔이 넘었어도 볼링을 즐기며
늘 건강을 자랑했던 친구는
초점을 잃은 채 나를 보고 있었고...

“반갑다~ 빨리 일어나 함께 노래해야지~”
“내가 누군지 알아보겠나?”해도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 친구였음에
가슴이 무너져오는 답답한 감정으로
하늘 우러러 기도했답니다.

“하나님,
어찌 내 사랑하는 친구에게
이같이 苛酷한 苦痛을~,

새봄을 맞아
160여 명의 찬양동지들 모두가 어우러져
온 세계를 향해 노래하며
뜨겁게 감동하고 있는데
어찌 이 친구 하나만을 버리십니까?

주님,
소리 높여 노래하지는 못하더라도
제발 저를 알아보고 말이라도
한마디 하게해주십시오.

부족한 인간의 能力으로는
감히 이만큼의 상태만 이룰 뿐,
주님의 놀라운 權能의 손길로
사랑하는 내 친구를
제발 일어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아멘 아멘 아멘!”

갑자기 닥친 더위 탓에
창문을 활짝 열어놓은 병실에서
뜨겁게 울려나는 기도와 함께
지켜보던 사모님과 간호사들마저도
흐르는 눈물과 땀방울이 얼굴을 적셨고,

흐르는 눈물을 닦으려 손을 놓으려 해도
도무지 꽉 잡고 놓지 않으려는
친구의 손을 뿌리쳤을 때,
그는 뭔가 이야기하려는 듯
입술을 가볍게 痙攣하고 있음을 봤지요.

목련과
개나리와 벚꽃이 부르는 화려한 봄노래가
불어오는 봄바람에 실려 오는
앞산 순환도로를 달려 집으로 돌아오면서
도무지
멈추지 않고 흘러내리던 땀방울이
사랑하는 친구를 향한 애틋한 눈물과 함께
지금까지도 뺨을 적시고 있음에...

내일(20일) 春分을 앞둔
완연한 봄날의 한나절
병실에서 만난 두 친구의 이야기를
여러 노래친구들에게 전하면서

두루두루
제발 건강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해보는,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3)

 
ㆍ작성자 : 지암 김상고 형제님
순산이라도 소망을 잃지 마세요.
머리털도 세시고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시편 121편을 자주 기억하시기를.
등록일 : 2009-03-23
ㆍ작성자 : 해 와 달 사랑하는 친구를 위하여 기도하는
노래동지님들의 합심기도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찬양으로 영광드리는 사명이 있으시니
반드시 건강을 회복하리라고 믿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 ~ 멘
등록일 : 2009-03-23
ㆍ작성자 : 정명진/솔리데오 中老의 Tennis: Game전에...
*大小 관절 부위 Stretching...온몸 풀기
*가벼운 Swing으로 Rally... 공 주고받기...
*본 Game,,,,긴장, 힘빼고 機智로..
나이 들어 승부욕은 자제를...
*마무리... 호흡을 고르고 다시 몸을 풀고
저(負)도 기분 좋게, 즐기며,...
충분한 휴식을....
30년전 서울시 의사회 구대항전 때 선발선수로
훨훨 뛰던 때가...!!^^*
등록일 : 2009-03-20
ㆍ작성자 : 고광명 박 장로님의 글을 읽으며...
이런저런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우리 인간이 얼마나 연약하고
무기력한가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병상에 계신 두분 장로님
어서 일어나셔서 대장합 동지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하셔야 됩니다.

특별히 의식을 놓고 병상에 계신
김 상고 장로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어서 찬양의 자리로 나오시기를 소망합니다.

박 장로님.... 수고하시는 모습에
멀리서나마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등록일 : 2009-03-20
ㆍ작성자 : 구능회/솔리데오 늘 분망하게 사시는
장로님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큰 영광받으시기 바랍니다.
새봄을 맞아 늘 강녕하시고,
아울러 대장합의 무궁한 발전을
기도합니다.
-구능회/솔리데오
등록일 : 2009-03-20
ㆍ작성자 : 정은진/T2 어느 교역자(敎役者)가 이렇게 열심히
교우들을 돌볼꼬?

단장님 육중하신(?) 몸매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대원들을 위하여 이렇게
땀흘리시며 심방(尋訪)하시니...

단장님의 기도(祈禱)와 같이...
김상고장로님,정규동장로님 !!
빠른 쾌유(快癒)를 같은 마음으로
이밤 기도드립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
정은진(대구상동교회,T2) 드림.




등록일 : 2009-03-19
ㆍ작성자 : 김주태/T1 정말
수고가 너무 많군요

단장님이 바라는 것처럼
모두들 더욱 건강하시고...

그 열심에
하나님의 다 함이 없는 축복이
단장님 위에 늘 함께 하소서...
-김주태
등록일 : 200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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