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4강전이 보여준 윤석민의 달라진 운명 작성자 바른 길 2009-03-22 조회 989
 
[WBC]  4강전이 보여준 윤석민의 달라진 운명

[마이데일리 = 윤욱재 객원기자]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치러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라와의 4강전을 앞두고 모든 투수들을 투입시키는 총력전을 예고했었다. 특히 김인식 감독은 정대현을 키플레이어로 지목하며 불펜에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을 드러냈다.

그러나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투수 교체 타이밍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렸고 선발투수 윤석민 역시 호투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타격과 수비로 윤석민을 '쌍방 지원'하며 윤석민의 호투를 도왔다. 이에 힘을 얻은 윤석민은 흔들릴 틈도 없이 단 2실점으로 베네수엘라 강타선을 처리했다.

한국 타선은 1회초 무려 5득점하며 윤석민을 대폭 지원했다. 물론 결승전으로 가는 길목이었고 베네수엘라의 막강한 타선을 감안하면 아무리 5점을 지원받아도 방심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베네수엘라엔 언제든지 홈런을 터뜨릴 수 있는 타자들이 수두룩해 자칫 잘못하면 한 순간에 점수차가 좁혀질 수도 있었다. 다행히 윤석민은 타선의 득점 지원과는 상관없이 자신만의 투구를 이어갔다.

윤석민은 1회말 바비 어브레유가 중전 안타로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미구엘 카브레라를 바깥쪽으로 휘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쾌조의 컨디션을 증명하기에 충분한 투구였다.

그러다 3회말 마르코 스쿠타로의 중전 안타와 엔디 차베스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 위기를 맞은 뒤 멜빈 모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첫 실점을 내줬다. 한국은 즉각 2루수를 고영민으로 교체해 수비를 강화했고 윤석민은 어브레유를 유격수 땅볼, 카브레라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윤석민의 계속된 호투엔 수비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2회말에는 박기혁의 원바운드 송구를 잡아낸 김태균의 수비가 돋보였으며 5회말 라몬 에르난데스의 타구를 박기혁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기도 했다. 박기혁의 호수비에 윤석민은 한결 여유를 찾은 듯 미소를 지어보였다.

비록 7회말 카를로스 기옌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의미없는 홈런이었으며 호세 로페즈를 마지막으로 상대한 뒤 정대현과 교체됐다. 윤석민이 마운드에서 걸어나오자 다저스타디움을 메운 교민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윤석민은 6⅓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과 수비진의 끊임없는 지원 속에 신바람을 낸 윤석민. 한때 그는 최악의 득점 지원으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도 '18패 투수'가 됐던 아픔이 있었다. 그런 아픔을 슬기롭게 이겨냈기에 국내 최고의 우완 선발투수가 될 수 있었고 '국가대표 에이스'로 손색없는 선수가 됐다.

 
베네수엘라 감독 "1회에 끝났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베네수엘라 야구 대표팀 루이스 소호 감독은 " 1회 5점을 내주면서 경기는 끝났다 " 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소호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10으로 크게 패한 뒤 " 1회 한국이 잘했다 " 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 첫 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실책이 나왔다. 그 이후 모든 게 어그러졌다. 1회 0-5로 뒤지면서 사실상 경기는 끝났다 " 고 말했다.

특히 " 졌다는 것보다 어떻게 졌는가가 중요하다. 그동안 야구를 잘해왔고 준비한 대로 플레이를 했지만 갑자기 1회 0-5가 되고 말았다 " 고 덧붙였다.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용규의 발목을 잡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던 소호 감독은 이날 1회 계획이 어긋난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한 듯 했다.

이용규는 베네수엘라 선발 투수 카를로스 실바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소호 감독은 " 이용규가 아주 잘했다. 이용규를 2루로 못 가게 하는 게 목표였는데 볼넷을 내줬고 이후 한국의 의도대로 실책도 나왔다. 한국이 우리보다 훨씬 훌륭히 경기를 풀어갔다 " 고 설명했다.

이어 " 한국이 초반부터 공세적으로 나왔다. 투수와 타자 모두 깜짝 놀랄 수준으로 조만간 메이저리거가 또 나올 것 " 이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 (실책을 5개나 저질러) 우리가 한국을 도와주기도 했지만 한국이 야구를 잘했고 특히 한국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을 얻은 것 같았다. 팬들의 응원은 언제나 중요하다 " 며 다저스타디움을 꽉 메운 한인 동포들의 열성에도 경의를 표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정근우의 평범한 뜬공을 놓쳐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보비 아브레우도 이용규에 대한 칭찬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아브레우는 " 글러브로 재빨리 잡으려다 공을 놓쳤다. 이후 1루주자 이용규를 2루에서 잡고자 공을 던졌지만 너무 짧았다 " 며 아쉬워했다.

그는 " 타자들도 강력했고 투수들도 컨트롤이 좋았다. 완전히 게임을 주도했다. 특히 윤석민슬라이더를 잘 던져 삼진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 고 덧붙였다.
 
[WBC] '완벽 투타' 한국 야구, 베네수엘라 꺾고 결승행 쾌거(종합)
2009-03-22 13:36:49                                             msn 전송 모바일 전송
[마이데일리 = 미국 LA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야구가 메이저리그 올스타급 선수들로 구성된 강호 베네수엘라를 대파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WBC 4강전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초반에 터진 추신수, 김태균의 홈런포와 선발 윤석민의 눈부신 역투에 힘입어 10-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년전 1회 대회 4강의 성적을 넘어 대망의 결승에 진출, 최소한 준우승을 확보했다. 한국은 23일 열리는 미국과 일본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오는 24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이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게 되면 이번 대회에서 5차례나 경기를 갖는 셈이 된다. 또 미국과 승부를 가질 경우 1회 대회에 이어 연속 대결을 펼치게 된다.

메이저리그 호화멤버들로 구성된 베네수엘라보다 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완전히 기우였다. 한국은 1회초부터 베네수엘라 선발 카를로스 실바를 난타하면서 대이변을 만들어갔다.

한국은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정근우 타석 때 평범한 플라이타구를 우익수 바비 어브레이유가 그만 떨어뜨리는 바람에 행운의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김현수의 좌전 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해서 김태균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이대호의 투수 앞 땅볼 타구때 3루주자 정근우가 재빨리 홈에 파고들어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사 2,3루 찬스가 이어진 가운데 추신수가 큰 일을 냈다. 이날 경기전까지 10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상대선발 실바의 2구째 가운데 높은 150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다저스타디움 가운데 외야 펜스를 훌쩍 넘겨버렸다. 타자 추신수를 포함해 주자 3명이 한꺼번에 홈에 들어오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는 5-0으로 벌어졌다.

2회초에도 한국 타선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1사후 김현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려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적 거포로 발돋움한 김태균이 좌측 외야 담장을 직선으로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7점차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 타선의 매서운 집중포화에 허무하게 대량실점을 내준 베네수엘라는 3회말 멜빈 모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4회초 견제구를 뒤로 빠뜨린 1루수 미겔 카브레라의 실책을 등에 업고 1점을 추가해 베네수엘라의 추격의지를 끊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6회초에 이대호의 우전 적시타와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완전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 타자들은 고른 활약을 펼쳤다. 그 가운데도 4번타자 김태균은 이날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러 관중들로부터 커튼콜 요청을 받기도 했다. 김태균은 4홈런, 11타점을 올려 홈런, 타점 부문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 첫 외야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도 그 동안의 부진을 씻고 3점 홈런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마운드에선 윤석민의 역투가 빛을 발했다. 윤석민은 이날 베네수엘라의 이름 높은 강타자들을 상대로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 4삼진을 기록하면서 다저스타디움에서 뚜렷한 인상을 심었다. 윤석민은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노련한 투구 운영으로 큰 것을 노리는 베네수엘라 타자들을 제압했다.

윤석민은 이날 호투를 포함, 16이닝 동안 단 2실점만 허용하는 빼어난 활약을 보이며 한국 야구의 새로운 대들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윤석민은 7회말 2사후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다저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김인식 감독은 윤석민 이후 정대현 류현진 정현욱 임창용 등 필승계투조를 투입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7회말 1사부터 마운드를 지킨 구원투수진은 2⅔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 내내 뜨거운 응원전을 벌였던 한국 교민들은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선수들도 마운드 주위로 뛰어나와 펄쩍펄쩍 뛰면서 승리의 감격을 만끽했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선발 실바가 1⅓이닝 동안 6피안타 7실점(6자책점)을 내주며 극도의 부진을 보인데다 수비진에서 무려 5개의 실책을 범해 자멸했다. 1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메이저리그의 스타플레이어 미겔 카브레라와 매글리오 오도네스는 각각 윤석민에게 철저히 눌리면서 4타수 무안타, 2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떨궈야 했다.

[1회초 기선제압 3점홈런을 터뜨린 추신수(사진 1). 김태균이 2회초 도망가는 2점홈런을 친 뒤 류중일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사진 2). 슬라이딩으로 득점에 성공하는 이종욱(사진 3).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추신수(사진 4).
 
 
WBC영웅 김태균, 관중들의 커튼콜 받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대형 아치를 몰아치며 맹활약중인 김태균이 관중들의 커튼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김태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벌어진 베네수엘라와의 WBC 4강전에서 2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점수가 7-0까지 벌어지자 베네수엘라 루이스 소호 감독은 선발 실바를 엔리케 곤잘레스로 교체했다. 약 3~4분 정도 경기가 중단된 상태에서 다저 스타디움 좌측 외야 상단 대형 화면에는 덕 아웃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있던 김태균의 얼굴이 잡혔다. 그 순간 다저 스타디움을 찾은 한국인 관중의 함성이 커졌다.

이에 김태균은 음료수 컵을 입에 물고 덕 아웃 밖으로 잠시 걸어 나와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교포 관중뿐만 아니라 미국 관중도 김태균에게 박수를 보냈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취득하는 김태균은 벌써부터 국제적인 관심 대상으로 떠오른데다 나이 역시 27살에 불과해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들어 최고의 몸값을 획득하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는 24일 펼쳐질 결승전 상대는 또 다른 준결승전 미국-일본의 승자다.

ㆍ작성자 : 박희중 그 시간은 교회예배시간이였습니다
2회에 이미 7점을 득했으며 우승은 무난하리라는
목사님의 설교전 멘트로 모두들 한바탕 웃으며
마음가벼웠답니다.

그 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교회에서 돌아오자 말자 컴을 켰습니다 마는
어찌 이곳 우리대장합 홈피에는 벌써 이렇게 빨리
소식을 올렸는지 과연 살아있는 메체로서자리메김하는구나
참으로 흐믓한 마음조차 숨길수 없답니다.

감사드립니다

-박희중-
등록일 : 2009-03-22
ㆍ작성자 : amenpark 얼시구나~
교회에서 예배 중에 문자로 소식받으며
절시구나~ 기뻐했지롱...
근데~
일본열도가 배가 아파
발칵 뒤짚여졌다구...
미리 일본을 피한 김인식 감독에게
완전히 두 손 번쩍들었다고...
고추장 김치 코리아~
파이팅!
등록일 : 200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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