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간
5월의 나날들은
가슴 아픈 일들이
세일 수 없이 많았음에
훌쩍
6월의 새날을 맞고만 싶습니다.
장미꽃송이를 따려다
가시에 찔린 손가락에서
붉은 핏방울이 송골송골 맺혀도
어느새
그 진한 꽃향기에 취해
아픔을 씻어버리듯이,
온통 나라 안팎이
뒷돈거래 사건의 숨바꼭질에 휘말려
검찰수사를 받던 전직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엄청난 충격과
몹쓸 신종 플루까지
지구촌 온 땅덩어리를
온통 심하게 몸살 앓게 하길래...
몇 해 전 순회연주 다녀온
뉴질랜드의 푸른 초원에서
하염없이 평온하게 풀을 뜯던
양떼들의 그 아름답고 평화로운
정경을 닮으려는 맘으로
제112호(6월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를
사랑의 향기와 찬양의 열정을 진하게 묻혀
정성스레 만들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남북의 갈등도,
전직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경악하며 침울에 빠진 국민들의 마음도,
점차 해소기미를 보이는 경제난 같이
차근차근 평온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 속에
매우 조용하고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하늘 우러러
사랑과 평화 넘치는 6월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무턱대고
세월만 지나면 이루어지는 게
결코 아니거늘,
끊임없는 염려와 기도로
마치 드넓고 잔잔한 뉴질랜드의 초원 같은
평화로운 세상이 펼쳐졌으면...
이미
먼 곳에 계신 찬양동지들께는
이번 주 안에 받을 수 있도록
26일(火) 오후에 우편으로 발송했고,
대장합 160여 명 단원들께는
6월 1일(月) 저녁 찬양모임 때
창단25주년기념으로 제작한 CD와 함께
직접 배부해 드리겠지만...
대장합 홈페이지(www.dechoir.net)에 들어오셔
'전자 단보' 사이트 '첨부파일'을 클릭하시면
컬러사진들과 함께 단보를 볼 수 있기에
알려드립니다.
싱그러운
붉은 장미의 계절 6월에
늘 행복하고 평안하길 기원하며,
제112호(6월호)단보 '찬양하는 순례자'를
깊고 그윽한 찬양의 열정과 함께
평화를 사랑하는 맘으로
정성껏 띄워봅니다.
사랑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저무는 5월의 마지막 주간에
오는 8월 방학 때 떠날
제11차 해외(러시아-북유럽)순회연주에 앞서
참가자 명단과 일정을 다듬으면서
드없이 평화로운
뉴질랜드의 마오리족 민요 '연가’를
콧노래로 조용히 따라 불러보는,
♧ 대장합150 / 늘 노래하는 큰 머슴 ♧
☞오는 8월에 떠날 대구장로합창단의 제11차 해외연주(러시아-북유럽) 여정 중에
노르웨이 피요르트 협만을 순례하며 만나게될 황홀한 백야(白夜)절경
♪ Maori Songs/Po Karekare Ana(연가)-Sop, Kiri Te Kanaw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