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하여.../김진홍 목사 작성자 큰 머슴 2009-05-28 조회 1022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하여.../김진홍 목사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자살한 다음 날 필자에게 어느 분이 코멘트를 요청하기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매우, 매우 애석한 일이지만 대단히 잘못한 일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사회에 매년 1만 3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자살하고 있습니다. 그 숫자가 날로 늘어나니까 이제는 보도조차 하지 않는 형편입니다.

그런데 국민들과 청소년들의 본보기가 되어 자살하는 사람들을 말려야 할 자리에 있던 분이 자살로 삶을 끝낸다는 것은 심히 무책임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나는 노 전 대통령이 투신자살한 그날, 바쁜 하루를 보내다가 저녁나절에야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언뜻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의 모방 자살(模倣自殺)이 이어지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였습니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지도자들에게 주어지는 책무(責務)가 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삶을 통하여 국민들에게 본을 보여야 할 책무입니다. 그런데 비록 전직이라 하지만 대통령직을 거친 분이 그런 죽음을 선택한 것은 무책임한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러는 오죽이나 억울하였으면 그런 죽음을 택하였을까, 하고 동정적인 발언을 하는 분들도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대통령직이 어떤 직입니까? 법을 따라 국민들이 선출한 국가의 수반입니다. 억울하면 억울할수록 법정에서 밝혀지도록 힘써야 합니다.

민주 사회, 민주 국가의 힘은 어디에서 나옵니까? 법치(法治)에서 나오지요. 억울한 일로 따지자면 우리 사회에 억울한 경우를 당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일 것입니다.

억울하고 힘들기 때문에 자살을 한다면 우리 사회에 자살하여야 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야고보서3:1)에서는 “지도자가 되려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감당할 자질이나 능력이 없이는 굳이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려 들지 말라는 권면의 뜻이 담긴 말입니다.

다시는 이번 같은 슬픈 일이 전직, 현직 지도자들 사이에서 일어나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느끼는 바를 몇 자 적습니다.

 


     ♪  기도할 수 있는데~/혜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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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 정명진/솔리데오 ♪ 기도할 수 있는데~ ♪
부엉이 바위에서도 기도를 했더라면~
모든 염려를 바위 아래로 내 던져 버렸을걸!

If you worry, you didn't pray.
if you pray, don't worry.
등록일 : 2009-06-01
ㆍ작성자 : 팔공산 자살은 오랫동안 신앙적 측면에서는 생명의 창조주인 하나님에 대한 가장 불경의 죄로, 의학적 측면에서는 인간의 가장 비합리적인 행위로 규정되었지요. 사실 대부분의 자살은 비신앙적 차원에서, 극심한 심리적 장애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에 이성적인 행위라고는 볼 수 없지요. 그러나 모든 자살이 반드시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것은 아니지요. 예를 들어 거의 자살에 가까운 종교적 순교나, 전쟁터에서 동료들을 대신해서 죽어가는 전우의 희생 등은 상당히 이성적인 판단의 결과이지요. 인간이 완전히 비합리적일 수 없듯이 완전히 합리적일 수 도 없다는 측면에서 자살은 상황에 따라서는 인간의 다른 행위처럼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이유로 설명 가능하겠지요.

그렇다면 자살을 어떤 측면에서 그 합리성을 인정할 수 있을까요? 물론 드문 경우이지만 만약 자살이 온전한 정신으로 심사숙고된 판단에 의해 계획되고 실행되었다면 이러한 자살은 일단 ‘합리적 자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자살을 하게 만드는 사회적 여건과 동기의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하지요. 한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너무나 극심하여서 그 구성원들로 하여금 도저히 죽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었다면 그 자살은 합리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다시 말해서 합리성이 결여된 사회에서 한 개인이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려는 방식으로 ‘비합리적인’ 자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물론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살을 결코 용인해서도 안되고, 신앙적 차원에서 우리 각 개인으로 하여금 삶에 대한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가지도록 도와주어야 하겠지만 이러한 노력보다 먼저 전제되어야 할 것은 그 구성원들에게 자살의 동기를 부여하지 않을 정도로 우리 사회가 합리적, 곧 인간적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과도한 입시제도, 젊은이들의 미래를 절망 상태로 몰아넣는 청년 실업, 나날이 심해지는 빈부격차, 가혹하기 짝이 없는 노동 조건, 가능성이라고는 전혀 찾을 수 없는 정치판..이 모든 것이 우리네 현실인데 이런 상황에서 사회 구성원들이 하나같이 온전한 정신 상태를 가지라고 요구하기란 불가능하지요.

이렇게 볼 때 가진 자들과, 권력자들과 타협하면서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외면하는 작금의 행태를 중지하고 앞에서 나열된 이런 비합리적인 구조를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조금이라도 자살자의 숫자를 감소시키기 위한 한국교회가 취해야 할 합리적 자세가 아닐까요?
등록일 : 2009-05-29
ㆍ작성자 : 김의진/경주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글세요~
그에게는 나라도 국민도 없었던
단지, 가족과 몇몇 가신들에다
코드 맞는 노사모와
특정세력 뿐이었으니...

남쪽에선 북을 도왔던 대통령이
초상치고 있는 판국에,
북쪽에선 좋아라 핵 터뜨리고
미사일을 축포처럼 쏴대니...

믿는 이들이여~
무릎꿇고 기도할 때가
간구할 때가 바로 지금인 듯 합니다.

계명대 동문인 김진홍 목사님의 글이
깊이 꺠닫게해줍니다.
-경주장로합창단/김의진
등록일 : 2009-05-28
ㆍ작성자 : 정은진/T2 마치...
윤봉길,안중근 의사(義士)가 순국(殉國)한것 처럼,
김구 선생(先生)이 돌아가신것 처럼...
죄인이 미화(美化)되며 포장(包裝)되니...
오호통재(嗚呼痛哉)라~~!!

김진홍목사님의 권면처럼...
이런 지도자를 청소년들이 본받지 말기를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립니다.아멘~아멘~

정은진(대구상동교회,T2) 드림.

등록일 : 2009-05-28
ㆍ작성자 : 청지기 주님,
내 죽음이 깨끗하게 하소서.
떠나간 자리가 아름답게 하소서.
등록일 : 2009-05-28
ㆍ작성자 : 해 와 달 앞으로 청소년들이 배울 교과서에
무엇이라고 기록할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교회가 바르게 교육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이 민족의 나아가는 길을 인도해 주옵소서~
등록일 : 2009-05-28
ㆍ작성자 : 밤나무 할말이 많아도 묵묵히 참고있는 것은
하나님이 허럭하신 생명 존중감에서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합니다~

공감하며 하루속히
음침한 분쟁에서 해방되는
현명한 민족이 되였으면 합니다.
등록일 : 2009-05-28
ㆍ작성자 : cosmos 참으로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것은
현실도피 밖에 되지 않으며...
하물며
대통령의 직위에 계셨던 분이 보여줄
행동이 아니지요.
등록일 : 20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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