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귀소본능은 참으로 놀랍다. 개는 아무리 먼 길을 가서도 한 번 간 길이면 반드시 그 집을 다시 찾아 돌아오는데 이는 개가 길을 걸을 때에 독특한 냄새를 끼치면서 가는데 후각이 강하여 자기가 걸어온 길의 냄새를 맡고 그 길을 찾아 돌아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비둘기는 몇 백마일이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곧장 자기 고향을 향해 돌아가고 연어나 숭어는 산란을 위해 태어난 고향, 강으로 돌아간다. 또한 일벌은 아무리 먼 장소로 옮겨놓아도 돌아올 수가 있다.
이처럼 사람에게도 태어난 고향, 특히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것은 나를 태어나게 해 주신 분이기 때문이다.
이번 설은 그 어느 때 보다 마음은 이미 고향을 가 있는데 날씨가 왜 이리 변덕이 심하여 어수선한지...
진눈깨비가 날리고
가슴차도록 눈이 쌓이고
고향길이 미끄러워 더디기만 하여도
그래도
입에서 절로 감사가 나오고 든든한 이유는 '내 고향 가족'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고향을 가시는 전국의 사랑하는 노래친구들! 제일 유념 하실 것! 안전사고입니다.
다른 것은 시간을 두고 차근히 만들어 갈 수 있지만 사고는 절대 안 됩니다.
미끄러운 길 조심 조심 또 조심하십시오. 특별한 소식있으면 꼭 알려주시며 잘 다녀 오시고요...^^
- 늘 노래하는 큰 머슴은 이번 설연휴에는 주일이 끼어있어 집에서 그냥 포근하게 쉬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