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 종소리 같았던 대구서교회에서의 특별연주회는… ♣ 작성자 amepark 2010-10-24 조회 1178

♣ 저녁 종소리 같았던 대구서교회에서의 특별연주회는… ♣


저녁 종소리 같았던 대구서교회에서의 특별연주회는…


무덥고 긴 여름 보내고
선선한 가을을 맞았지만
어느새 스산한 차가움과 함께
떨어지는 빗방울에 몸을 움츠리면서
유난히 가을이 짧게만 느껴지는 주일오후에,

연주의 계절인 10월의 연속 4회 연주가운데 
두 번째 연주를 하게 된 대구서교회를 향해
서구 내당동 큰 시장 서쪽 언덕배기 골목길로
서둘러 달려갔습니다.  

마치 초겨울 날씨처럼 
희뿌연 구름 낀 습기 가득한 가을 날씨는,
마침 성역(聖役) 50년을 하나님의 은총 속에 마치고
영예롭게 퇴임하는 권오정 담임목사님을 축하하는 연주회가  
어쩌면 오늘의 무거운 날씨분위기와
딱 들어맞는 듯한 느낌이었습죠,

진정한
음악 애호가이시며,
찬양의 진정한 멋을 아는,
그리고 DEC의 극성(極性) 팬인 목사님이시기에

오후 2시부터 모여 잠깐 소리를 다듬고
오후 3시부터 예배에 이어
본격적으로 특별연주회가 시작되면서
한 마음 한 목소리로 하모니를 일구었음에…



성역 50년의 세월동안 
자녀들 모두를 음악전공의 길을 걷게 하고
몸 된 대구서교회를 28년 간 시무하면서
예장(고신)총회장을 지내신 분의 퇴임축하연주회여서

오늘따라 
DEC단원들의 찬양울림이
밀레의 성화 만종(晩鐘)에서 느낀 것처럼
저녁무렵에 가을걷이를 마친 부부가
멀리서 들리는 교회 종소리에 감사기도를 드림 같이
공명 잘되는 교회시설과 조화를 이루어 
더욱 깊이 있고 화려한 하모니로
완벽하게 어우러졌고,

특히, 팀파니까지 가세된
DEC 패밀리 챔버 오케스트라의 협연과 함께
서교회에서 우정 출연진으로
소프라노 솔로와 여성앙상블 연주가 있어
엄청 격조 높은 연주회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바쁜 가을날의 주일오후였지만,
열정어린 찬양동지들이 모여
하늘을 향해 부르는 뜨거운 찬양은

다른 어느 때보다 정교(精巧)하고 세밀(細密)했으며
가사전달과 소리울림은 연주할수록 더욱 흡족하고
피아니시모와 포르테로 급격히 연결되는
다소 어렵고 힘든 악상(樂想)의 전환(轉換)도
매우 완벽하고 유연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50년의 긴 세월동안  
복음전파의 외길을 걸으며 힘써온 
老 목회자의 삶과 감회를 솟아나게 하듯
감사와 감격이 공감(共感)의 강물되어 넘쳐나게 만든
뜨거운 감동의 시간이 흘러갔음에…



좀처럼 끊이지 않는 박수와 환호 속에
앙코르 곡 '주는 반석'이 마쳤을 때는
온 교인과 DEC멤버들도 넘치는 감동에
흠뻑 젖었고,

어느 멋진 연주 홀만큼 박진감 넘친 울림이 훌륭했던
오늘 대구서교회에서의 특별찬양은,
계속되는 지역경제 불황 속에서 
교회를 위해 헌신·봉사한 교우들께는
위로와 격려가 넘치는 찬양이 되었고,

50년의 성역을 매듭짓고 퇴임하시는
존경 받을 담임목사님께는
모두의 마음에서 우러난 축하와 함께 
모든 것을 이루어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리는 시간이어서
열심 찬양 꾼인 큰 머슴과 DEC멤버들에게는
더 큰 사명과 열정을 다지는 값진 시간이 되었습죠.

모든 연주를 마치고
1층에 마련된 식당에서의 만찬도
서교회 성도들의 깊은 정성을 닮은 듯 풍성한 메뉴였고,
50년 성역의 외길을 거침없이 달려오신 권목사님을 
DEC멤버 모두가 축하하는 잔치마당이었음에…

대구의 서녘 땅 서교회를 진동시킨
가을 꽃향기 같았던 특별연주를 받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외칩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찬양을 사랑합니다! 
대구서교회와
성역50년을 매듭짓고 퇴임하시는
DEC의 영원한 팬 권오정 목사님을 
참 사랑합니다!"


가을비에 젖어 일찍 어둠이 깃든
10월 24일 주일 저녁 무렵,
저녁 종소리처럼 울려난 대구서교회 특별연주회를 마치고
또 내일저녁에 있을
대구지역 장로부부 영적각성대회 찬양을 준비하며
저녁 종소리처럼 무겁게 우러나는 감사의 마음으로…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러시아 민요 - 저녁종 /배이스 이반 레브로프 & 합창단
Bass Ivan Rebroff  &  Patriarchal Choir Of Mosc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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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dechoir.net-

ㆍ작성자 : T1/홍양표 잔혹한 표현!
예수님의 사랑과 온유로!
대구 서교회 예배시의 목사님 설교
한 알의 밀이 썩어서 열매되는 헌신이 주제...
십자가의 사랑이
“(죽은 시체를)확인 사살,
모가지 비틀어 죽이고 질질 끌고 가시는 하나님?!”으로...

예수님은
우리의 순교와 헌신을 예정하신 분이지만
죽음과 순교 앞에 우시며,
부드러운 손으로 어루만지시며
다시 살리시는, 수백 번이라도 살리시는
“온유하신” 분입니다.

죽은 나사로 앞에서,
아프간 선교여행에서 죽임당한 젊은 목사님 앞에서 우시며
이들을 살리신 주님, 그 영혼을 살려주시는 하나님입니다.

결코 이미 죽은 시체를 “확인 사살하여
모가지 비틀고 다시 죽여 질질 끌고 가시는 분”이 아닙니다.
제가 슬퍼하는 것은 그 잔혹한 표현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노회에서 잔혹한 표현이 난무하게 됩니다.
부드러워집시다.
자비와 사랑은 부드러움입니다.
T1/홍양표
등록일 : 2010-10-27
ㆍ작성자 : 윤천수/천안 장로님!
감사합니다.

등록일 : 2010-10-25
ㆍ작성자 : 염환 아!! 감동적인 연주회 소식과
배경으로 흐르는 베이스 음색이
너무도 공아하고 아름답습니다.
등록일 : 2010-10-25
ㆍ작성자 : 정명진/솔리데오
교회당 앞면에 크게 보이는 표어
“칭찬 받는 교회”.....대구 서교회

언제 어데 가나 감동 은혜 넘치는 찬양으로
“칭찬 듣는 합창단”... DEC...

그 날 그 곳의 연주
교회와 합창단 어울리는
성스런 만종의 울림의 여운이
승화돼 지금도 여기까지...
뎅~~~
등록일 :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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