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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마지막으로 동산교회 축하연주회를 마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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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men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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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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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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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마지막으로 동산교회 축하연주회를 마치고...♠
가을이 무겁도록 깊어 가는
맑고 푸른 날씨의 주일인데도
이따금 불어오는 싸늘한 느낌의 바람 탓에
어느새 계절의 수레바퀴가
오늘 입동(立冬)이 되면서
겨울 쪽으로 빠르게 굴러가는 듯한
11월의 첫 주일오후,
올 마지막 대장합의 연주로
입당을 축하하는 연주회가 열릴 동산교회에
엄청 많은 단원들이 참석했답니다.
며칠 전 연주를 앞두고 방문했을 때처럼
교회 앞뜰에서부터 찬양하는 순례자들을 반기며
안내를 맡은 빨간모자 쓴 교우들 모습에서
한 해 연주를 마감하는 우리들는 물론,
새 교회를 지어 입당한 모든 교인들이 품고 있는
기쁨과 감사가 절로 묻혀났음에...
58년 된 오랜 역사를 지닌 교회로
최근 대구 동녘 신천 땅에 재개발 붐과 함께
송라시장과 고층 아파트가 병풍처럼 펼쳐진 마당에
쾌적한 시설로 새 교회당을 지어 입당하였기에
그윽이 풍요로운 비전과 꿈을 안고있는
전도의 황금어장 같은 동산교회였습니다.
음향, 조명, 영상시설도 훌륭했지만
우리들 규모에는 무대가 좁아 ㄱ자로 나눠 찬양했어도
만족스럽도록 좋은 연주시설이어서,
오후 3시부터 1부 짧은 예배에 이어 시작된
본격적인 입당축하연주회는
일찍 불어 닥친 추위에 움츠렸던 모두의 몸과 맘을
뜨겁게 품어주는 감사와 감동이 넘치는
가을맞이 감사 찬양잔치가 되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지나면서
잘 다듬어진 연주곡들이어서
하늘 향해 울려나는 곡조 있는 기도소리는
놀랄 만큼 아름답게 어우러지면서
풍성한 결실의 가을을 맞은 모두에게
감사와 감동이 절로 넘치는 시간이 되었고,
오늘따라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소리울림이
심령 깊은 곳에서 울려나는 뜨거운 고백 같아
연주효과가 곱으로 더 해지는
진한 호소력과 감격이 솟아났음에...
한 곡 한 곡 연주가 끝날 때마다
아멘과 박수로 화답하는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성도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고,
맨 끝 순서로 두 번째 앙코르곡인
'우리는 멋쟁이!'를 흥겹게 불렀을 땐
교회가 온통 떠나갈 듯 환호가 넘쳐났음에,
동산교회에서의 2010년 마지막 연주회가
오래 동안 기억에 남겨질
아름다운 찬양잔치가 되었습니다.
11월 첫 주일인 오늘따라
단원들이 섬기는 각 교회마다 엄청 바쁜 날이었어도
찬양의 사명과 열정으로 가득 모여 뜨겁게 불렀고,
특히,
DEC 색소폰 앙상블의 연주도 세련된데다
우정 출연한 동산교회 펠리체중창단 하모니와
화려한 데스캔트로 기름진 남성합창의 빛을 더한
소프라노 정한나 양(T2 정규동 장로 딸)의 곡중 솔로도
모두의 맘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대장합 찬양가족 150여 명을 기쁨으로 맞는 성도들과
교회표어를 "기쁨으로 거두게 하소서!"로 정하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동산교회가,
혼신(魂神)의 힘을 다해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눈에는
마치 하늘의 은총을 받은 결실의 황금들녘 같이
풍요롭고 아름답게만 보였습니다.
오늘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방문을 앞두고
미리 교회에서 준비한 풍성한 만찬은
사랑이 깃든 스페셜 메뉴였는데,
특히
싱싱한 신토불이(身土不二) 농산물을 재료로
엄청스레 정성을 기울인 푸짐한 만찬 상(床)은
가을날 어머니가 만든 보양식처럼 다가왔기에,
내년 1월에 일행 93명이 떠날
제12차 해외순회(세 번째 성지순례)연주에 앞서
현지일정과 식단(食單)을 짜고 있는 임원들에게
만족스런 미각(味覺)을 돋게 했음을 고백합니다.
만찬을 끝낸 후,
어둠에 깔린 송라시장 사이로 동산교회 마당을 떠날 때
운동 중에 다친 다리가 불편함에도
일일이 손 잡으며 환송하시던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여러 교우들의 환한 모습들이
집으로 돌아온 밤깊은 이 시각까지
순례자의 맘에 밝게 새겨졌기에,
갈수록 온 세상이 험하고
삶의 질이 힘 든다 하여도,
세상 모든 근심걱정을 씻고
하늘 우러러 찬양하기를 즐기며,
손님 대접하기를 기쁨으로 여기는
오늘 같은 축하 찬양 잔치가 계속 이어지는 한
우리 모두의 몸과 맘에는
늘 기쁨과 감사가 강건하게 넘쳐날 것입니다.
모두를 사랑합니다!
교회 짓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과 11월에 모두 여섯 번의 연속연주와
올 한 해 동안 그 숱한 연주와 행사일정에
싫은 기색(氣色) 하나 없이 순한 양처럼 따라오신
대장합의 찬양하는 순례자들,
참 잘 하셨고~ 고맙습니다!
하늘의
큰 상(賞)과 복(福)이 있으리라 확신하며
늘 눈동자처럼 지키시는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
은총(恩寵)과 평강(平康)이 넘쳐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祝福)합니다.
아멘!
결실의 가을을 맞은 대구의 동녘 신천 땅에서
올 마지막으로 동산교회 입당축하연주회를 마치고
감사 넘치는 마음으로...
2010년 11월 첫 주일(7일)
자정을 향해 깊어가는 시각에,
-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나의 혀가 주의 의(義)를 말하며 종일토록 주를 찬송하리이다.(시 35:28)
♪ 배경으로 흐르는 그레이스 싱어즈의 노래 / 모든 것 주심에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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