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직 향기 가시지 않은
은은함이어도 좋고
갈색빛 물든
쓸쓸한 빛깔이어도 좋을
가슴 속에 풍경화 하나 그리고 싶다.
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맑은 아픔이 흐르는
잊혀진 시냇물의 이야기여도 좋고
지난 추억의 그림자 밟으며
함께 낙엽을 주어도 좋을 친구를
투명한 가을하늘에
밝은 코스모스 한 자락 피우고 싶다.
언제 보아도 늘 내 곁에 있을 사람처럼
보아도 보아도 지치지 않을 사람
계절이 바뀌듯 많은 시간이 지나도
한결 같은 마음으로
나와 같이 동행할 사람
난 언제나 그런 사람을 기다립니다.
상처를 남기지 않아도 되고
상처를 주지 않아도 되고
그저 친구처럼 부담없이
차 한 잔으로도 웃을 수 있는 사이
때론 따끈한 차 한모금 마시며
슬픈 내 마음을 털어놔도 부담없는 사이
낙엽이 떨어지면 그 아래서
시 한 수라도 읊을 수 있는 사이
멋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커피 한 잔으로라도 나눌 수 있는 사이
그저 친구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사이
난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그저 친구로 부담없는 사이가
이 11월의 늦가을에 그립습니다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Ennio Morricone - Nella Fantasia/The Turtle Creek Chorale ♪
장로님!
글도 좋지만 그림이 너무 멋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저도 움직이는 그림을 넣을려고 하니
안되는군요.
그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요.
좋은 글을 메모를 합니다.
그리고 움직이는 그림을
홈피에 넣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고,
또 많은 글을 올릴수 있도록 선처를 해주세요.
김정만 장로 올림
등록일 : 2010-11-22
ㆍ작성자 :
금잔디
장로님,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좋은 글과 음악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등록일 : 2010-11-11
ㆍ작성자 :
음악사랑
깊은 가을에
진한 향수가 느껴집니다....^^*
등록일 : 2010-11-11
ㆍ작성자 :
찬양 친구
할렐루야!
매우 힘들 것 같은 빡빡한 일정이었는데
결국 더 못 말려 큰 머슴 단장께서 밀어붙여
거뜬히 목적을 달성하셨기에 감사의 박수를...
연주를 마치고 나니 이렇게 기쁠 수가~
우리가 이토록 기쁜데
찬양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그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또 다음, 내년에 있을 연주일정에도
기쁜 맘으로~, 영원한 감사찬송을 부르렵니다.
할렐루야!
등록일 : 2010-11-10
ㆍ작성자 :
전순동/청주
감사합니다.
좋은 글과 합창곡 보내주셔서
감사를...
늘 풍요와 기쁨과 감사와 찬양이 넘치시기를
기원하면서...
-전순동/청주
등록일 : 2010-11-10
ㆍ작성자 :
송대진/모스크바
눈 내리는 겨울에
따뜻한 차 한 잔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송대진/모스크바
등록일 : 2010-11-09
ㆍ작성자 :
장영수/경남 총무
비단 찬양뿐이겠습니까?
코드가 맞지 않으면 진리에서 비켜선 것 처럼
매도되 버리는 현실들...
그래도 우리의 본분은 하나님 기뻐하시는 찬양,
소흘없이 드리려 합니다.
"차 한 잔에.."
만나는 친구 처럼...
항상 곁에 머물러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영수/경남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