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분이 회집하는 논산 중앙교회는...
첫 눈에 이색적인 종탑이 시야에 들어와 뭇사람들의 시선을 끌더니만
역시 성전안으로 들어가 보니 넓은 원형극장을 연상시키는 설계와
조화를 이루는 색깔하며, 모든것들이 종탑만큼이나 호기심을 자극하고
우리들의 정신을 빼앗다 못해... 탄성과 아멘이
저절로 흘러 나오게 하였다.
저녁식사 시간...
식당쪽에서 흘러나오는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하여 군침이 돌았는데
담임목사님께서 은혜롭게 식 기도까지 해 주시니 군 침이 더 돌았다.
여기에다 단장님이 선호하는...
~날마다 우리에게 양식을 주시는...!...식 기도 노래까지 부르니
식기도를 두번 한 편이되어 금상첨화를 이루면서
이제는 군침을 뛰어넘어 허기가 졌다.
어떤분은 습관대로 개인적으로 식기도를 또 드리니 3번 한 편이다.
식단은
뷔페식이었는데 반찬수는 많지 않았지만 음식이 맛도 있고 정갈 스러웠으며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이 얼굴만큼이나 예쁘게 정성을 기울여
우리들의 식사를 도와 주시니 식사시간이 마냥 즐겁기만 하였다.
찬양예배에 700여분의 성도님들이 밤인데도 불구하시고 모이셨다.
그런데..
숫자도 숫자지만 남녀노소가 비등하게 조화를 이루고 앉아계셨다.
참 좋은 현상인것 같다.
앞으로
논산중앙교회는 더 쭉쭉 뻗어나갈것 같은 예감이 든다.
몇해전에 부산 포도원 교회에 공연때도 남녀노소가 조화를 이루고
비등하게 자리를 메꾸고 있었다.
대부분 교회들이 여자가 많고 그것도 할머니들이 많으신데 ....
대개 그렇듯이
첫곡은 별 감흥이 없고 ..'그저 그란디'...하는 눈치들인 것 같았다.
그러나
둘째 셋째 곡이 이어지면서 관중들의 눈들이 빛나고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익산장로합창단을 다시 보는 표정으로 바꾸기 시작하였다.
또한
지휘자가 무대에 서는 것이 이례적이기는 하지만
대타로 나온 박영권장로님의 이마에 핏대가 튀어나올정도로
영혼을 다하는 독창이 이어지자, 앞에 불렀던 우리곡들이
새롭게 수준 높은 쪽으로 재평가를 받으면서
논산중앙교회 성도들은 남녀노소의 차원을 뛰어넘고
모두 열광하기 시작했다.
아마 지휘자가 무대에 올라서니 지휘자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점수를 준것 같다.
관중이 열광하니 우리도 마음속으로 열광 하였다.
또한 단장님의 유모러수러운 말씀과 제스쳐가
우리들의 격을 높이고 많은 즐거운 웃음을 선사 하였다.
김종섭장로님이
장비가 장팔사모를,조자룡이 헌창을,관운장이 청룡언월도를 휘드르듯
큰 망치를 휘드르는 모습도 많은 웃음을 자아 냈다.
김장로님이 주위에 서계신 장로님들을 너무 쎄게 때리는 바람에
맞은 장로님들은 부아가 치밀어 입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노래하는데 지장이 많았다고 한다.
평소에 감정도 있고해서...아마 힘껏 후려 치신 것 같다.
나는 요행이 사정거리를 벗어나 화를 면했다.
빠앙~~하고 유랑면 장로님의 나팔꽃이 터지며 대미를 장식했다.
모두 탄성을 내질렀다.
장로님들 표정이 모두 즐거운 표정이시다.
익산에 오는 동안에도 모두 즐겁게 떠들며 이야기 하셨다.
오는 길이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일담이지만
단장님 말씀에 의하면 우리가 너무 은혜스럽게 찬양하므로
논산중앙교회 전체가 충격과 함께 도전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논산중앙교회 찬양대는 익산장로합창단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엊그저께 지휘자인 박영권 장로님이 하시는 말씀이 그날 따라
독창하시는 박재민 장로님도 아니계시고
또한 장로님들께서 음정,박자등이 다른 때 보다 많이 틀리셔서
지휘자로서 무척 힘이 많이 들었는데 성령님이 도와 주셔서
피차간 은혜스럽게 공연을 마치게 되어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한다.
할렐루야!!
우리 익장합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단장님! 지휘자님! 부지휘자님! 사모님!총무님! 팀장님들 고생 많았습니다.
우리 모두도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