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 목사는 우리 교회에 적합하지 않다. † 작성자 amenpark 2011-06-07 조회 1321
 
그런 목사는 우리 교회에 적합하지 않다.

담임목사를 청빙하려는 어느 교회가 있었다.
몇 개월을 보냈어도 청빙위원들 간의 의견이 제각기 달라
모일 때마다 위원들의 언성이 높아지면서
날이 갈수록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교인들의 마음을 감동시킬
고귀한 수준의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교회 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계속 시간을 끌고만 있었다.

어느 날,
그 교회 여집사 한 사람이 우리 교회 분위기에 적합한
유능한 목사 한 분을 추천하겠다고
청빙위원장인 장로에게 알려왔다.
그는 자신이 지원하는 목사로부터 소개서를 받은 것처럼
청빙위원회에 참석하여 낭독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자기 소개서에 적힌  내용인데...

"저는,
귀교회에서 담임목사를 칭빙하려고 한다는 것을
광고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귀교회가 요구하는 청빙 조건을
두루 구비하고 있는 목회자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우리나라 최고의 학부를 졸업해 지성을 갖추었습니다.

뜨거운 성령의 은사도 받았습니다.
능력있는 설교도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가르치는 은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술가로서도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저를 조직력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귀 교회에서 사역하게 된다면
특별히 선교에 비전을 두고 복음 전파에 힘쓰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나이가 50이 넘었습니다.
건강도 좋지 못한 편입니다.
이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분쟁이 일어나 일부 성도들로부터
목회자로서의  자격을 의심받기도 했습니다.
같은 교회에서 3년 이상 목회해 본 적도 없습니다.

말씀드리기 곤란한 일이지만
본의가 아니게 목회하다가 한 때
감옥에 들어가 있었다는 사실도 고백합니다.
최소한의 사례비만 주신다면
귀교회에서 섬기고 싶습니다."


자기 소개서를 들은 청빙위원들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그런 목사는 우리 교회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건강도 좋지 않고, 그가 사역하던 교회에서 분쟁이 많았으며
특히, 전과자를 담임목사로 모실 수 없다고 강하게 반대했다.

드디어
청빙위원장을 맡은 근엄한 장로는 버럭 성낸 목소리로 테이블을 치면서
자기 소개서를 읽은 여집사에게 호통치듯 말했다.
"어찌 그런 사람이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우리 교회를 맡겠다고 나서느냐?
도대체 그 따위 목사가 누구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를 소개한 집사가 조용히 하는 말,

"네 그분은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짧은 글을 큰 머슴이 재정리했음에...-


 
감동찬양-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여기를 클릭하면 DEC(대구장로합창단) 홈페이지로 옮겨집니다
-www.dechoir.net-
 
ㆍ작성자 : 이집사 마음에 담겠읍니다.. 감사합니다 ^^* 등록일 : 2011-06-11
ㆍ작성자 : 꽃물릇 좋은 글 좋은 찬양, 잘읽고 잘 듣고 갑니다^^ 등록일 : 2011-06-10
ㆍ작성자 : 강민경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교회"라고 호통치는
청빙위원장은 무엇이 사랑이며 흔혜인지
잘 모르시는 것 같군요.
우리의 입술도 ''사랑과 은혜''를
너무 쉽게 말하고 있지나 않은지?
등록일 : 2011-06-10
ㆍ작성자 : 聖南 우리 모두는 부족하고 모자랍니다.
세상 어느 곳을 가든지 흠 없고 목회 잘하는
그런 목회자가 어디에 계시겠습니까?
그런 좋은 목회자가 계시다면
벌써 초청되었을 것입니다.
귀한 메시지와 찬양에 감사를 드리며...
등록일 : 2011-06-08
ㆍ작성자 : yookil 오늘 아침, 찬양과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등록일 : 2011-06-08
작성자 비밀번호
※ 간단한 코멘트 남기세요▼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 어머니의 새벽기도 ♧ (4) 큰 머슴 2011-06-06 1218
2  "들의 백합화 희어져 추수할 때..." (1) 예림 2011-06-06 1201
3  ♧ 이름값이나 해야지 않을까? ♧ (6) amenpark 2011-06-03 1282
4  55세 이하 단원은 읽지 마세요~ (0) 김승남/솔리데오 총무 2011-06-02 1303
5  ♥ 장병철 장로(Br/순복음대구)아들 학기 군 결혼식 ♥ (0) 순례자 2011-06-01 1322
6  긴급속보 (1) 박희중 2011-05-31 1648
7  ♧ 스타트! 2011-2기 신 단원 모집... ♧ (1) 단장 2011-05-31 1144
8  ♡ 암소 아홉 마리의 교훈 ♡ (2) 큰 머슴 2011-05-30 1169
9  ♡ 형제보다 더 가까운 익산친구들과의 만남은… ♡ (4) amenpark 2011-05-28 1216
10   ♧ 초여름 꽃바람에 실어 띄우는 6월호 단보 ♧ (6) 큰 머슴 2011-05-27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