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컨을 닮을 수 없을까? ♣ 작성자 amenpark 2011-10-19 조회 1126

 
  링컨을 닮을 수 없을까?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에게는
    에드윈 스탠턴이라는
    정적이 있었다.

    스탠턴은 당시 가장 유명한 변호사였는데
    한번은 두 사람이 함께
    사건을 맡게 된 적이 있었다.

    이 사실을 모르고 법정에 앉아 있던 스탠턴은
    후배 변호사인 링컨을 보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저 따위 못난 시골뜨기와
    어떻게 같이 일을 하라는 겁니까?"라고
    소리치며 나가 버렸다.
    이렇게 링컨을 얕잡아 보고
    무례하게 동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세월이 흘러,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이 된 링컨은
    남북전쟁이 한창일 때 내각을 구성하면서
    가장 중요한 국방부 장관 자리에
    바로 스탠턴을 임명했다.

    그러자 참모들은 이런 링컨의 결정에 놀랐다.
    왜냐하면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스탠턴은 "링컨이 대통령이 된 것은 국가적 재난" 이라고
    맹렬하게 공격했기 때문이다.

    모든 참모들이 재고를 건의하자 링컨은,
    "나를 수백 번 무시한들 어떻습니까?
    그는 사명감이 투철한 사람으로
    이 어려운 시기에
    국방부 장관을 하기에 충분합니다"라고 했다.
    "그래도 스탠턴은 당신의 원수가 아닙니까?
    원수를 없애 버려야지요!"

    참모들의 말에 링컨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원수는 마음속에서 없애 버려야지요!
    그러나 그것은
    원수를 사랑으로 녹여 친구로 만들라'는 말입니다.
    예수님도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링컨이 암살자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두었을 때,
    스탠턴은 링컨을 부둥켜안고 통곡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여기, 가장 위대한 사람이 누워 있습니다."

    결국 링컨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기를 미워했던 원수까지도
    기꺼이 용서하고 껴안은
    진정한 위대한 승리자였던 것이다.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맞아
    전국의 유명산에선 붉은 단풍이
    아름답고 멋진 가을을 노래하고 있는데

    오는 26일(水)에 있을 보궐선거를 앞두고
    온 나라가 막바지 선거전 열풍에 휘말리면서
    전 국민을 진흙탕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자기는 잘나서 잘할 거라~"
    "상대는 못나서 못할 거라~"고
    서로를 할퀴며 뒤통수를 치기도 하며

    때론 양의 탈을 쓰고 미소 짓고 있는
    추잡한 정치꾼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갈수록 마음이 어둡고 무거워짐을
    도무지 감출 수 없다.

    비록
    못 생긴 얼굴인데다
    낮고 빈약한 처지를 비방하던
    원수 같았던 상대를
    용서하고 배려하는 맘으로
    끝내는 친구로 삼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큰일을 맡겨
    동역자로 가슴에 안은
    링컨의 가슴 따뜻한 아름다운 정치 이야기가
    큰 바위 얼굴처럼 느껴지기에...


    요즘처럼 뒤죽박죽된 분위기 속에
    목적달성을 위해
    패거리지어 노략질하듯 서로를 비방하며
    하이에나 같은 무리들의
    일그러진 꼬락서니를 지켜볼수록 

    선한 이웃들이
    진정한 맘으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며
    어둡고 무거운 마음을 감출 수 없기에
    한편으론 불안한 맘도 생김은 왜일까?

    싸늘한 시월의 가을날 밤공기처럼
    저와 같은 맘을 지닌 이웃들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위로하는 마음으로

    링컨의 위대한 정치 이야기를 떠올리며
    가슴 따뜻한 하루를 맞이하시길 바라면서
    조용히 이 나라의 내일을 위해 기도한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마 7:15)

    -DEC160/늘 노래하는 큰 머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소프라노/금주희-바리톤/김동규

ㆍ작성자 : 기도엄마 한국에도
링컨대통령과 닮은 대통령이
선출되었으면...
앞으로 나올 줄 믿습니다.
등록일 : 2011-10-23
ㆍ작성자 : 찬양친구 아름다운 계절에
진정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장로님의 간절한 메시지가
가슴 더 깊게 스며듭니다.
말씀따라 안타까운 맘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등록일 : 2011-10-21
ㆍ작성자 : 송나라 링컨 대통령은
바울이 노예신분으로 도망쳐
붙잡히면 죽게될 '오네시모'를 위하여
주인인 '빌레몬'에게 보낸 서신인
'빌레몬서'를 읽고
노예해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필경 성공 했다고 합니다.
링컨 생각은 주안에서 어떻게 주인과
노예가 공존할 수 있겠는가!?
이는
잘못된 것이라는 가치관과 종교관으로
남북전쟁을 치루고 노예를 해방시켰다고
합니다.
주안에서 남녀노소.가진자와 못가진자...
모두가 평등하며,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박장로님!
좋은 글, 그림 감사합니다.
등록일 : 2011-10-20
ㆍ작성자 : 聖南 원수까지 사랑하신
주님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 가는
저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등록일 :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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