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동의 글~ / 어느 아버지와 딸 이야기... ♥ 작성자 amenpark 2012-01-09 조회 1204

감동의 글~ / 어느 아버지와 딸 이야기...

 

비오는 어느 날 점심 때,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여덟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어른의 손을 이끌고 느릿느릿 안으로 들어왔다.

두 사람의 너절한 행색은
한 눈에도 거지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주인 아저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

"이봐요!! 아직 개시도 못했으니까~
다음에 와요!"

여자 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앞 못보는
아빠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간에 자리를 잡았다.

주인 아저씨는 그 때서야
그들이 음식을 먹으러 왔다는 것을 알았다.

"저어... 아저씨! 국밥 두 그릇 주세요"

"응 알았다...
근데 얘야~ 이리 좀 와 볼래."


계산대에 앉아 있던 주인아저씨는
손짓을 하며 아이를 불렀다.
"미안하지만 지금은 음식을 팔 수가 없구나.
거긴 예약 손님들이 앉을 자리라서 말야."


그렇지 않아도 주눅 든 아이는
주인아저씨의 말에 낯빛이 금방 시무룩해졌다.
"아저씨~ 빨리 먹고 갈게요.
오늘이 우리 아빠 '생일'이에요."


아이는 비에 젖어 눅눅해진 천 원짜리 몇 장과
한 주먹의 동전을 꺼내 보였다.

"알았다. 그럼 빨리 먹고 나가야한다."
잠시 후 주인아저씨는
국밥 두 그릇을 갖다 주었다.
그리고 계산대에 앉아서
물끄러미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게."
아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소금통 대신
자신의 국밥 그릇으로 수저를 가져갔다.

그리고는 국밥 속에 들어 있던
고기들을 떠서 앞 못 보는
아빠의 그릇에 가득 담아주었다.

"아빠 이제 됐어... 어서 먹어...
근데~ 아저씨가 우리 빨리 먹고 가야 한댔으니까...
어서 밥 떠... 내가 김치 올려줄께..."


어느새

수저를 들고 있는 아빠의 두 눈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주인아저씨는
조금 전 자기가 했던 일에 대한 뉘우침으로
그들을 바라볼 수가 없어

눈길을 비오는 창밖으로 향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두뺨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조용히 닦고있었다.


- 좋은 글에서... -



세상의 화려함과 부요함만 쫓다보면
점점 자신의 이익만 챙기며 교만하게 됩니다.
세상을 향한

따듯한 사랑이 담긴 시선이 필요합니다.

 

요즘처럼,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처참한 현실속에서

쉴 새 없이 터지는 끔직한 뉴스로 온 나라가 소란한데다

북녘에선 3대 세습의 젊은 새 영웅이 

우리를 향하여 미사일을 겨누고 있으니...

 

지금,

칼바람 몰아치는 겨울날씨 마냥

차갑고 살벌한 이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사랑하는 노래친구야~,

당신의 눈은 어떻습니까?

-DEC16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Dvorak - Going Home / Libera boys choi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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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dechoir.net-
ㆍ작성자 : jh440 눈물납니다. 등록일 : 2012-01-11
ㆍ작성자 : 남택수 새해 첫달의 초순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 충성을 다해 수고하신
대장합의 모든 임원님께 감사드리며,
올해에도 하나님의 크신 사랑안에
만사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합창단과 학교의 방학을 맞아
조금이라도 여유있게 보낼 줄 알았는데,
초중등 교사 1,400여 명의 연수를 진행하게 되어
평시보다 더욱 바쁘고 힘들게 보내고 있습니다.
2월에는 학위수여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으로
해외연주회에 참석하지 못하여 매우 아쉽습니다.
2년 반이 지나면 저도
자유의 몸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은데도
2월호 단보를 재촉하시니
정신 차리기 어렵습니다.
이제 저도 60대이오니 돋보기 쓰지 않는
참신한 일꾼 하나 찾아보시면
어떠하올런지요?
편집, 만화, 인쇄, 봉투작업과 발송
모든 과정에 봉사하시는 장로님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비옵니다.
-2012. 1. 10. 남택수 드림.

등록일 : 2012-01-10
ㆍ작성자 : 익산/송나라 눈시울이 드거워지는 글 입니다.
성경 한 대목이 생각 나네요(마25:34-46)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등록일 : 2012-01-10
ㆍ작성자 : daniel 외모로사람을 판단하지 말아야 할뿐더러
예수님은 화려한 모습으로 오시지 않으신다.
감동의 글입니다~ 감사해요!
등록일 : 2012-01-10
ㆍ작성자 : 聖南 감동적인 글...
학교 폭력이 난무한 세상...
효녀의 마음...
요즘 심청전을 읽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등록일 : 2012-01-09
ㆍ작성자 : 박원장 참 좋은 글~ 감사합니다. 등록일 : 20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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