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친구에게 바치는 나의 봄 ♡ 작성자 큰 머슴 2012-03-15 조회 1321




  사랑하는 친구에게 바치는 나의 봄


사랑하는 친구야~

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려도
친구의 미소와 함께 다가온
향긋한 봄 내음이
이아침에 왜 이리도 좋을까

엊그제 늦은 저녁 무렵
퇴원 후 곧장 친구들을 만나러
달려갔었다.

4월의 정기연주회 준비를 위해
140명 가까이 가득 넘치게 모인
뜨거운 찬양의 용광로 안에서

우정 어린 격려를 들으며 맡은
진한 향을 품고 있기 때문일까

마치 싸늘한 이아침
몸을 녹이는 뜨겁고 진한 커피향 같은...

아님, 하나님 앞에 고개 숙인
친구의 온유 겸손한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일까

친구의 향을 가득 안고
새 생명이 움트는 이 계절에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절실한
마음의 고백을 친구에게 하고 싶다.

멀리 있지만
늘 내 안에 있는 나의 친구야~

이제쯤 나의 풀잎 같은 자존심을 접고
꼭꼭 묶어 두었던 내 마음을 풀어
친구에게 모든 것을 보이고 싶다.

차가운 추위 속에서 웅크리고
꽁꽁 숨어 있던 새순들이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빠끔히~ 고개를 내밀 듯이

내 가슴의 열정들을 살며시 풀어
그 풀은 끈을 사랑하는 친구에게 건네고 싶다.

이아침에도 어김없이
고운 안부를 물어준 나의 친구야~

겨울의 찬바람 속에서
견디어낸 생명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새봄맞이의 환희 속에
지난날의 추위를 잊어갈지언정

칼바람 부는 들녘을 가로질러
해외선교찬양연주 현장으로 달려갔던
우리들의 우정을 나는 결코 잊지 않으리라

그리고
따스한 봄이 오는 길목에서
지난겨울 3개월간 빼앗겼던 내 몸의 건강을
새봄과 함께 되돌려 받고 싶다.

너무 선해
차라리 슬프게 보이는 나의 친구야~

오는 4월의
부활절과 정기연주회를 앞둔 이 봄은
우리의 찬양사명완수를 하기위해
하나님께서 정하여 주신
귀한 시간이라고 고집부리고 싶다.

그러다 피곤해지면 잠깐 쉬면서
봄바람이 살며시 와 닿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질 때
가벼운 몸짓으로 친구에게 알릴걸세.

비록 찢겨진 육신 탓에
전에처럼 많이 먹진 못해도
신선한 자연식으로 허기(虛氣)를 채우면서
친구의 가슴에
가늘어진 내 허리을 꼬옥~ 안기고만 싶다.

귀한 나의 친구야~
친구가 내게 너무 소중하기에
지금껏 받은
뜨거운 사랑의 빚들을
나는 결코 잊지 않으리라.

만약이라도
내가 다 갚지 못한다면
찬양을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풍성히 갚을걸세.

혹, 다음 세상의
천국 찬양대에서 우리 만날 때라도
이 세상에서 이어져 온 열정과 우정으로
다시금 친구에게
절실한 내 마음을 고백을 하리라.

같은 하늘 아래
친구와 더불어 건강하게 숨쉬고 있음이
눈물 나게 고마운 오늘 아침,

건강회복의 꿈을 안고
잠깐 머물며 압축시킨 스프링(Spring/봄)처럼
드높고 힘차게 뛰어오를 내일을 위해,

나의 건강회복을 걱정하는
친구들의 전화 목소리가
하늘에서 내려진 회복의 메시지 같음에...

두 눈에선 주르륵~
뜨거운 감동의 눈물이 흘러
두 손에 모아 친구에게 바치련다.

친구야~ 사랑한다!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는
잠언 18장 24절의 말씀처럼,

엊그제 싸늘한 늦은 밤까지
복대(腹帶)와 마스크를 끼고
찬양모임에 참석했던 큰 머슴에게

"큰 수술 후  첫 주간이 가장 중요하다!"며
엄청 걱정하는 여러 친구들의
이른 아침 문안전화를 받고

잔뜩~ 감동 먹은 맘으로...
-DEC160/늘 노래하는 큰 머슴-

 
Richard Clayderman-Piano/I have Dream


여기를 클릭하면 DEC(대구장로합창단) 홈페이지로 옮겨집니다

-www.dechoir.net-

ㆍ작성자 : 박치과 너무 고운,
봄 편지 글입니다. 감동...
건강하신 모습 빨리 보고 싶습니다.
할렐루야! 화이팅!
아우올림
등록일 : 2012-03-16
ㆍ작성자 : 장운광/순천 박정도 장로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건강하게 퇴원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더욱 건강한 가운데 주님의 기쁨이 되는
귀한 장로님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건강관리 잘하셔서
오랫동안 많은 이에게
귀한 메시지를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순천에서 장운광 장로드림
등록일 : 2012-03-15
ㆍ작성자 : 고광명 아직은...
겨울 끝 찬 공기에 몸이 움추려지지만
가까운 모퉁이를 돌면 봄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대장합 박정도 단장님의 근황을 접하고 마음이
멈칫했지만 수술 후 온전치 못하신 몸으로도
연습장에 나오셨다는 글을 접하면서 뜨거운
열정이 멀리서도 전해옵니다.

더욱 건강하신 모습으로 찬양순례자 모든이에게
능력의 푯대로 늘 그 자리에 계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정도 장로님~
더욱 건강하시고 더욱 평안하시기를...
-고광명/솔리데오 장로합창단
등록일 : 2012-03-15
ㆍ작성자 : 이재준 장로님!
깜짝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늘 한결같이 아무 일 없이
계셔줄줄만 알았는데........
그냥 계셔주심을 감사하지못했습니다'
힘들 때 어려울 때 부족한 사람의
소중한 멘토로...
오래동안 머물러주십시요
장로님 고맙습니다
내일 출발해서 모래저녁 도착합니다
연락드리겠습니다
-미국 애틀란타에서 이재준
등록일 : 2012-03-15
ㆍ작성자 : 남주현 장로님의 큰믿음에 글에
그리고 열정에 언제나 감명을 받곤 합니다
장로님의 이번 어려움을 이겨내신
믿음과 기도에 더욱 그러합니다
후배장로들의 큰 귀감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여 주심을 봅니다
감사합니다.
등록일 : 2012-03-15
ㆍ작성자 : 윤천수/천안 장로님!
너무너무 감사감사합니다.
등록일 : 2012-03-15
ㆍ작성자 : 최성진 아름다운 영상과 좋은글의 메일이
어느날 부터인가 끊어져,
이상하다! 하고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건강의 이상이 계셨나봅니다!
언제나 힘차고 밝은
건강한 음성의 장로님은
건강의 염려는 전혀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주님의 은혜로 건강을 찾으셨다니
염려중 감사드립니다.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으니 병환의 소식도
이렇게 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나마 장로님 건강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능하신 주님의 손길이
장로님의 환부에 안수하여
이전보다 더욱 건강한 새힘과 능력으로
사명 다하시는 그날까지
찬양의 하모니가 늘 함께하시길
마음모아 기도드립니다.
최성진 올림
등록일 : 20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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