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한 황사바람이 지나고 나니 오늘은 상쾌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고난주간을 시작하였습니다.
늘 열정에 사로잡힌 장로님의 이메일을 보며, 이 새까만 후배는 많은 도전과 가르침을 받습니다.
2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대구지사장으로 최선을 다해 달려왔지만, 지나고 보면 그 어느 것 하나
주님의 손길이 안 미친 곳이 없고, 그 분이 흘리신 보혈의 공로가 이루어낸 결과이었기에 마지막으로 대구지사 사무실을 나올 때는 만감이 교차하며 눈가에 이슬이 맺혔고 저절로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하신 것들 입니다. 이 대구땅을 변함없이 당신의 품에 품어 주세요"라는 기도가 마음 깊은 곳에서 북받혀 오르더군요.
이름도 없이 영상선교방송을 섬겨주신 많은 손길들을 기억하며 그 분들의 이름을 부르며 중보기도하게 됩니다. 장로님의 열정을 부러운 마음으로 보면서 과연 저도 장로님 연세가 되어도 저 정도의
열정을 가질 수 있을까 의심하게 됩니다.
주님만을 사랑하시는 장로님, 그렇기에 대장합 단원들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품으시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깨달으며, 부족하 저도 주님의 마음, 아버지의 넉넉한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을 품을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비록 CTS대구방송과 함께 찬양행사는 하지 못했지만, 이제 후임 지사장이 문화예술계를 잘 이해하시는 분이시라 앞으로 대장합과의 좋은 교제함이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대장합의 무궁한 발전과 장로님과 지휘자 정희치 장로님의 강건하심을 기원합니다.
주안에서 만난 귀한 선배님을 존경하며....
최현탁 장로가 서울 노량진 본사 10층 집무실에서 아침 문안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