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와딩턴 에어쇼 - 블랙 이글스
【서울=뉴시스】
(2012년 7월10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 에어쇼에서 연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국산 초음속고등훈련기인 T-50 에 대한 세계 방산업계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2012년 7월10일 공군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블랙이글스는 영국 와딩턴 에어쇼를 시작으로
군사 에어쇼인 RIAT 에어쇼와 판보로 에어쇼에 차례로 참가해
T-50 항공기와 대한민국 공군의 우수성을 알렸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와딩턴 국제 에어쇼에서 블랙이글스는
영국, 이탈리아 등의 특수비행팀을 제치고 최우수 에어쇼상(Best of Display)을 수상했다.
또 7월 7일과 7월 8일 영국 페어포드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RIAT 에어쇼에서는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블랙이글스가 상공에서 활약을 이어가는 동안 방사청과 공군 및 업체 관계자들은
T-50 수출을 위한 홍보에 전력을 다했다.
7월 5일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사보이호텔에서 T-50 유럽수출 지원을 위한 홍보 리셉션에서
각 국 국방획득관계자와 방산업체, 언론사 등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은 RIAT와 판보로 에어쇼 기간 동안
T-50 항공기에 대해 폴란드 공군사령관과 미국 공군총장을 차례로 만나
현재 수출이 논의 중인 T-50 항공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노대래 방사청장은 판보로 에어쇼 기간 중 T-50 수출 실적이 있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영국, 인도, 필리핀 등의 국방획득 분야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통해 방산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영국 국방획득차관은 한국의 발전된 항공기 기술에 놀라움을 표하고
블랙이글스의 멋진 공연이 영국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극찬했다.
노대래 청장은 "첫 국제 에어쇼 무대에서 전 세계 방산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한 블랙이글스의 활약으로
T-50 항공기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방산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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