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눈으로..." ♧ 작성자 큰 머슴 2012-09-05 조회 1344

 "사랑의 눈으로..."

서초동 소년 법정에서
열여섯 살 소녀가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것이
기소 이유였습니다.

소녀는 작년 가을부터 14건의 절도,
폭행을 저질러왔기에
이번에는 무거운 법정형을 받을 것이
예상되었습니다.

중년의 여성 부장판사가 들어왔습니다.
"판결을 내리겠습니다~"
판사는 소녀를 향해 말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내가 하는 말을 따라 힘차게 외쳐 보렴.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다."

예상치 못한 재판장의 요구에
소녀는 머뭇거렸습니다.
판사는 더 큰 소리를 자기를 따라하라고 했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 두려울 게 없다.
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

큰 목소리로 따라 하던 소녀는,
'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 라고 외치면서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감호위탁이 아닌
'법정에서 일어나 외치기' 판결..
판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소녀는 작년 초까지만 해도
홀어머니와 함께 어렵게 살림을 꾸려가면서도
반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발랄한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초 귀가 도중
남학생 여러 명에게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하면서
불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소녀는 후유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비행청소년과 어울리면서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습니다.

판사는 말했습니다.
"이 아이는 가해자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이렇게 삶이 망가진 이유를 알면
누가 이 아이에게 손가락질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이 아이의 행복을 다시 찾아주어야 합니다."

판사는 눈물이 범벅이 된
소녀를 앞으로 불러 세워
손을 강하게 잡아주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꽉 안아주고 싶지만
너와 나 사이에 법대가 가로막혀 있어
이 정도밖에 할 수 없구나. 미안하다."

- 김귀옥 부장판사의 '아름다운 명판결' 에서 -



조물주께서
아담과 이브를 만들 때부터
이미 사람은
나 아닌 누구를 사랑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사랑의 눈으로 이웃을 바라보면...

미워하는 눈에는 허물만 보이고
사랑하는 눈에는 좋은 점만 보입니다.

풍성한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
마음문 활짝 열고
사랑의 눈으로 이웃을 바라봤으면...

-DEC160/늘 노래하는 큰 머슴-

색소폰 연주로 흐르고 있는~ / You raise m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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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dechoir.net-

ㆍ작성자 : 이건춘 보내주신 장로합창단 단보와 메일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총 가운데 더욱 건강하시고
기쁨 가득한 나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등록일 : 2012-09-06
ㆍ작성자 : 이리성수교회/송규문 단장님이 올리신 글월이
우리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많이
생각하게하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글을 읽으며 예수님이
"너희중에
죄 없는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일갈하시며 간음한 여인을 구해주신
말씀(요 8:7)과
예수님이 승천하실 무렵
"인자가 올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신 말씀(눅18:8)이
떠 오릅니다.
지금도 우리 모두는 믿음이 부족한
죄인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죄가 관영하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어 보혈로 깨끗히
씻어주시었지만
돌아가실 때는 우리가 미덥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심히 염려하시며
승천하시었습니다.
주님!
죽는 그날까지 믿음을 지키게하옵소서.
단장님!
항상 건강하세요 존경합니다.
등록일 : 2012-09-06
ㆍ작성자 : 聖南 아멘~
요즘 성폭행에 대한 보도가 많이 나오는데
재판장님들과 모든 세상 사람들이
이렇게 인정으로 재판했으면...
등록일 : 2012-09-06
ㆍ작성자 : 장운광/순천 박정도 장로님!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인사를 드립니다.
아름다운 글 소개해 주셔서 감사하며
무엇보다 완치되었다는 소식이 가장 큰 기쁩니다
축하를 드립니다.
저는 전장연 북방 선교차 중국을 1주일간 다녀 왔습니다.
그 동안 비워 두었던 업무가 많이 쌓여
제때 안부 인사를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짧은 글을 올립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순천에서 장운광장로드림


등록일 : 201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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