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 아픈 크리스마스의 선물 ♡ 작성자 amenpark 2012-12-06 조회 1987

가슴 아픈 크리스마스 선물


저는 크리스마스시즌 마다
대형 쇼핑몰에서 그림을 그려주는 화가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비록 생업 때문에 그림을 자주 그리지는 못하지만
붓을 아예 놓는 것이 싫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싶기 때문에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팔순이 넘은 할머니가
사진 한 장을 들고 찾아 왔습니다.

두 남자아이와 한 여자아이가
사이좋게 서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빛바랜 흑백 사진이었기 때문에
할머니는 옷색깔이나 머리, 피부 등이
원래는 어떤 것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크리스마스시즌에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어서요."

그림을 그려주기로 약속한 저는
얼마 후 그림이 완성되었다고 할머니에게 알렸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지났는데도
할머니에게서는 소식이 없었습니다.
크리스마스시즌에 누군가에게 선물한다고 하셨건만...

할머니에게 전화를 해 봤지만,
자동응답기만 돌아가더군요.

그렇게 한 달째,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할머니의 아주 친한 친구라면서,
그림을 찾아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할머니는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는 게 아닙니까!

어르신은
오랜 친구의 남은 짐정리를 하다가
자동응답기에 남겨진 제 메시지를 듣고
찾아온 것입니다.

알고 보니 그 사진은
아르헨티나에서 미국으로 이민 오기 직전에
두 오빠와 찍은
할머니 본인의 어릴 때 사진이었습니다.

이미
두 오빠는 세상을 뜬 지 오래되었고,
남겨진 막내여동생은
크리스마스시즌에
가족도 없이 쓸쓸히 지내야 하는
자기 자신에게
그 그림을 선물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친구 분에게 그림을 넘기고
펑펑 쏟아지는 첫 눈을 바라보면서,
쇼핑몰에서 손잡고 나오는 가족들 모습을 보니...

때마침
귓전에 들려오는 크리스마스캐럴이
왠지 슬프게만 느껴졌습니다.

- 새벽편지 가족-

             첨부이미지 

지난 주 새벽편지 가족께서
제게 보내온 메시지가 
너무 가슴 찡하게 만들었기에

귀에익은
조용한 크리스마스캐럴을 편집해
여기에 옮겼습니다.

이보다 더 가슴 아픈 일들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조차도 없는 고통으로 
크리스마스시즌의 나날들을 
어둡고 무겁게 마음고생하며 지내는 
내 사랑하는 이웃들이 여럿 있음에... 

12월의 첫 눈내린 아침을 맞아 
곧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태어날
아기예수 이름으로

평안을 바라는 기원과 함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캐럴을
맘에서 우러난 위로와 축복의 선물로
보내 드립니다!

첫 눈만큼
아늑하고 행복한 사랑과 평안이
상한 그 맘에 가득가득 쌓이고 덮이는
12월의 나날이 빨리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DEC160/하늘 우러러 늘 노래하는 큰 머슴 -
   

 
ㆍ작성자 : 聖南 박장로님 컴퓨더 솜씨가
어쩜 그렇게도...
감사합니다.
성탄절 연말 연시 즐겁고 보람차게 보내시고
건강도 회복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등록일 : 2012-12-13
ㆍ작성자 : 김성조/여수 존경하는 장로님!!
추운 날씨에 건강하신지요?
여수장로합창단 계획입니다.
12월 9일(주일) 여수시민교회 순방찬양
12월 10일(월) 총회로 모인 후 방학을 할 계획입니다.
현재 단원 42명 / 연주회 이후 결석자가 좀 있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십시오.
Merry Christmas!!!
행복한 년말 보내십시오.
여수에서 김성조 올림
등록일 : 2012-12-07
ㆍ작성자 : 방현동/전주 할렐루야!
온 세상이 하이얀 눈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날입니다.
항상 활기넘치는 정열을 가지고 봉사하시는
장로님의 모습을 감탄과 부러움으로 바라보며
조금이나마 닮아 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항상 아름다운 글과 음악을 받으면서도
제대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과 죄송한 마음으로
어느덧 한해가 저물어 가는 아쉬움을 가지면서
늦게나마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감사드리며 항상 강건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이 충만한
하루하루의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전주장로합창단 방현동 정교 드립니다.
등록일 : 2012-12-06
ㆍ작성자 : 이리성수교회/송규문 죽음 이야기는
우리 모두를 슬프게하는 것 같아요
야곱은
사랑하는 여인 라헬의 주검 앞에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롯도
유황불에 타죽은 아내를 보며 슬피
울었습니다.
시드기야는
아들들의 죽음을 보면서 절규했습니다.
모세의 죽음 앞에
200만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땅을 치며 울었습니다.
골고다 언덕...
예수님의 죽음앞에 예수님을 사랑했던
마리아, 마리아 그리고 또 다른 마리아와
여인들이 목을 놓아 울었습니다.
회자정리요 생자필멸이 우리에게
주어진 자연법칙이요 숙명이라고는
하지만 죽음 앞에서 우리는 슬프고
눈물이 납니다.

존경하는 박단장님!
코끝을 찡하게하는 이야기와 케럴송..
아주 감명 깊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성탄절 맞으시기를 기원 합니다.
-익산에서 송규문 장로 배상-
등록일 : 2012-12-06
ㆍ작성자 : 홍순덕/T1 장로님~
참으로 아름답고도 가슴찡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아침 장로님의 문자메세지 감사했습니다.
오늘 아침 차를 끌고 출근하는데
2시간이 훨씬 넘었습니다.
월배쪽에는 눈이 많이 와서 꼼짝못하였는데,
경산쪽은 전혀 표시가 없네요..
서대구 나들목까지 가는 데
무려 한시간 10분이상 걸렸습니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홍순덕 드림
등록일 : 20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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