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이 늙어가는 이들에게... ♣옷깃을 잔뜩 움츠리게 하는 매서운 칼바람 강추위가마지막 겨울을 뽐내듯늙어가는 老齡의 몸뚱이를 괴롭히는데, 어찌이 겨울의 연속되는 한파를老慾의 마음으로만 이겨 보려하지만...地下鐵 공짜로 타는 낡은 身世에어찌 그리 제 性質데로 산다고옛날 젊은 시절처럼 열정을 지닌싱싱한 모습을 보인다며낡은 몸뚱이를 튼튼한 척 했었소,온 나라 民草들이새로 맞은 여성 대통령에 대한 기대로 잔뜩 부풀어 있는데... 망가진 허리의 4번~5번 척추 때문에 지난 5년 여간 수술하지 않고 藥物로 치료하며 버티어온 아픔을 씻으려 12월초 부터 준비한 송구영신 예배찬양과 신년축하예배 찬양까지 포기하고성탄절 다음날 입원한 아내는, 피곤한 줄도 모르고밤낮없이 함께 어울려 뜨겁게 찬양했던 처지였지만 70고개에 들어서니 어찌 그리 바람 잘 날이 없이 탈이 나는지,2년 전엔 무릎이 망가져 인공관절로 바꿨더니 이제는 허리까지... 지난 해 봄에 건강을 자랑하던 큰 머슴이 큰 수술할 땐 연약한 몸으로 특실 입원실에서 꼼짝 않고 한 주간 옆에서 보살피던 아내가 자신은 수술 후 장기간 입원해야 한다면서 선득 보험 처리되는 일반실에 입원했기에, 겉으론 갸륵하고 고마웠지만 늙어가는 속맘으론 밀려오는 아려옴에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더이다.아내의 두 번째 수술소식을 전해듣고가까이 있는 노래친구가격려와 위로삼아 대뜸 나에게 핀잔을 던졌다오.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얼마나 나쁜 짓 많이 했길래 또 입원해 수술한단 말이오!" 첨 들었을 땐 찬물 껴 얻는 性急한 言行으로 다소 섭섭했지만 가만히 생각하고 反省할수록 크게 뉘우치고픈 心情이어서, 수술을 하루 앞둔 차갑고 싸늘한 겨울날의 저녁 무렵에어눌한 지아비 가슴을 송곳처럼 아프게 찌르는지... 아서라~마지막 熱情으로 모여 노래하는全國의 노래친구들 가운데혹시 나같이 우둔한 사람있으면 지금이라도 꼭 뉘우치구려! 맘 傷處 더 깊어져 가슴앓이 하기 전에,아내가 좋아하는 꼬리곰탕을 비닐주머니에 사들고이른아침 병실로 달려가려는 못난 지아비의 모습이거늘...다같이잡을 수 없이 달려가는 秒針처럼결코 멈출 수없이 늙어가는 處地에이웃에게나 後孫에게 특히 平生을 찬양의 同伴者로 여기며 사랑과 平和가 넘치는 가정을 일구어 온 아내를 위한 봉사는 아무리 쏟고 부어도 부족한 것만 같소,謙遜한 마음씨와 溫柔한 몸짓으로이 차가운 1월의 겨울을 따뜻하게 맞았으면...내일 11일(金) 이른 아침 수술을 앞두고 있는 찬양 동반자를 걱정하는 어눌한 큰 머슴이 영하의 한파 속에 어둠에 덮인 미끄러운 새벽 녘 교회에서 모이는 특별새벽기도회에 나서면서 같이 늙어가는 전국의 노래친구들에게 하늘 우러러 懺悔하며 아내사랑하기를 간절히 바라는눈물로 祈願을 드리는 마음으로...2013년 1월 10일 목요일차갑고 싸늘한 새벽에,-♣ DEC160/늘 노래하는 큰 머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