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레퍼토리로 감미로운 무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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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스합창단이 지난 20일 의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연주회를 갖고 있다. 원내는 홍순덕 지휘자. <보아스합창단 제공> |
사랑을 전하는 감미로운 하모니가 농촌지역에 가득 울려 퍼졌다. 찾아가는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참석자들은 오래 기다렸다는 듯, 뜨거운 반응으로 화답했다.
보아스 합창단(단장 이범락)은 지난 20일 의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의성지역 경중노회 산하 85개 교회 관계자와 의성군민 등 8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주회를 열었다. ‘도전하는 자세, 수준 높은 연주, 깊은 감동!’을 모토로 1986년 창단된 보아스합창단은 정기연주회 27회를 비롯해 수백차례의 공연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보아스합창단이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기획연주-농어촌 연주회’의 여섯 번째로, 다양한 레퍼토리와 멋진 화음으로 무대를 달궜다. 합창단 측은 세시봉 메들리와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교회스타일 등을 통해 흥겨움을 선사했고, 의성교회 찬양대도 특별출연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한몫했다. 특히 상당수 면단위 지역에는 교회성가대가 없는 실정이어서 이날 공연은 친교를 나누는 축제와 다름없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2009년 11월 의성군 비안지역에서 개최한 가을음악회를 신호탄으로 농어촌연주회 프로젝트 실천에 나선 보아스합창단은 지난해 11월 청도군민을 위한 음악회(청도대성교회)까지 5차례를 실시했으며, 이번 공연으로 2013년 스타트를 끊었다.
이범락 단장은 “창단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연주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초청해 준 경중노회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이웃을 위해 사랑의 나눔과 하모니를 열심히 노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보아스합창단은 오는 4월20일 ‘제28회 정기연주회’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