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도 장로님!
후지 덥덥하고 비가 오락 가락하는 것을 보니 장마가 시작되는 가 봅니다.
단장님의 글을 받고 보니 또 한달이 휑하고 달아나 버렸네요.
섭시 50도의 날씨 가운데 지나고 있는 큰아들 놈을 생각하니
덥다는 얘기도 할 수가 없습니다.
선풍기에서 나오는 바람 조차도 후끈한 바람이 나오고
밤에는 지열로 인하여 잠을 이루기가 어렵고
그나마 중산층 동네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전기 사정이 나빠 자주 전기가 나가는 바람에
냉장고의 음식은 상해 버리기가 일수라
사용하기가 어려운 파키스탄에서 그래도 주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시 대학원에 입학하여 친구를 사귀며
1대 1 전도를 하고 있는 아들 놈이 대견하기도 하고
때로는 우둔스럽기도 하지만 주님이 기뻐하실 일을 감당하고 있으니
제가 그저 부끄러울 뿐입니다.
메일을 통하여 단장님의 건강이 좋아 짐을 알 수 있지만,
언제나 조심해야 하는 게 우리들 나이의 건강인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좋은 소식 전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한결같은 열정을 부럽게 생각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순천에서 장운광 장로가 소식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