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로 숨진 여고생, 성경학교 참석하려다…♧
-초청한 미국의 교회에선, 그들을 위한 추모예배를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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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고인이 된 중국 여고생
예멍위엔 양(왼쪽)과 왕린지 양(오른쪽)의 모습... |
지난 7월 7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로 숨진
중국인 여고생 두 사람의 애틋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왕린지(16)와 예멍위엔(17).
이들은 모두 중국 정산성 장산고등학교 1학년으로 단짝 친구였다.
두 여고생은 다른 28명의 친구 및 4명의 인솔교사와 함께
9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웨스트힐 시에서 3주간 열리는 여름성경학교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여객기 꼬리 부분 뒷줄에 앉아 있던 두 소녀는 활주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P통신은 이 가운데 한 명이 1차 사고 당시에는 생존해 있었으나
구조차량에 치어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을 초청했던 웨스브벨리 크리스천교회측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지난 7일 주일예배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그리고 11일에는 정식으로 별도의 대규모 추모예배를 드렸다고...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외교전문을 보내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로 인해
귀국국민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당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시 주석님과 중화인민공화국 국민·사망자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아울러 우리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원인 파악과 함께
사고 수습과 사후 처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폭염과 장맛비가 쏟아지는 7월과 함께
각 교회마다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계획하고
곧장 현지로 떠나려 한다.
가깝던 멀든~ 수련회장을 오가는 차량이동 구간과
현지에서의 안전을 염려하면서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나이든 장로는 하늘 우러러 늘 기도드리고 있는데...
혹~ 이번 여름성경학교나
수련회 프로그램 중에 이웃을 위한 중보기도 시간이 있으면,
여름방학을 맞아 미국의 여름성경학교에 참석하러 가던 길에
아시아나 항공사고로 아깝게 숨진 중국 여고생 두 사람이
마치 거센 장맛비에 젖어 꽃잎처럼 떨어져간 애달픈 사연을 기억하며
잠깐이라도 그들을 추모하는 특별기도시간을 가졌으면,
어느 누구든
이런 상황에서는
도무지 피할 수도 없이
그냥 당할 수 밖에 없는 사고이기에 ...
두 소녀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통하며 통곡하듯
연일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는 영남지역에도
하늘의 눈물처럼 곧장 내릴 듯한 굵은 장맛비를 기다리는
7월 15일 월요일 이른아침에,
나의 귀여운 손녀만큼 착하게 보이는
두 중국 여고생을 추모하며 조용히 기도드리는...
-♧DEC170/늘 하늘 우러러 노래하는 큰 머슴♧-

-할 수 있거든 너희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평화하라. (롬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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