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기다리며... ♧
파란 가을 하늘 상쾌한 바람 불어오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
온 천지 고운 단풍 물들어 가면 아름다운 빛깔에 내 마음 젖어들고
깊어가는 시월의 아름다운 가을은 고운 향기처럼 내 마음에 흐르네.
서늘한 바람 부는 창가에서 귀뚜라미 노랫소리 은은히 들리면 내 마음의 그리운 노래로 가득 담으며
그리움의 가슴앓이에 사랑하는 이웃과 마시는 따끈한 차 한 잔 그리워라.
정치권 싸움으로 혼탁한 시월 질병과 고통으로 눈물짓는 슬픈 사람들 온갖 고민으로 멍든 가슴지닌 이웃과 찻잔 앞에 마주 앉으려오.
그 잔에다 용서와 화해와 망각의 각설탕 가득 넣고 행복을 기다리는 사랑의 마음을 녹이며
찻잔 속에 흐르는 그윽한 향기에 묻혀 따스한 그리움 묻어나면 아득한 그 향기 속에 묻어나는 사랑과 평화로움에 취하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름다운 가을 단풍 길을 걷고 싶어서
단풍이 물들어 오는 향기로운 길 그 길을 걸으며 또 하나의 아름다운 사랑의 하모니로 가을의 노래를 부르고만 싶은 마음
살며시 찾아드는 기다리는 마음 그리운 계절에 떠오르는 사람의 모습 속에 아~ 가을은 깊어만 가고
가을의 감성과 심성으로 그대 기다리며 푸른 잎 계절의 변화로 빚어낸 풍경 예쁜 단풍을 가슴으로 보네.
내 마음의 가을에 갈수록 작아지는 나이 든 몸집이지만
비우니 행복하고 낮추니 아름답다는 삶의 가슴팍에 한없이 아름다운 사랑을 가득 담아
쪽빛 하늘 저 멀리 이 마음 전하려고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기다리며 불어오는 가을바람결에 기다리는 가슴앓이를 띄워 보내려네.
내년에 떠날 미국-캐나다 순회연주를 함께 참가할 일행 120여 명의 순례자 명단정리를 마치고
쪽빛 하늘 우러러 곡조 있는 감사노래를 부르면서도
어둡고 무거운 시월의 가슴을 씻을 수 없음은 왜일까?
-♧ 가을의 아픔에 깊이 시달리고 있는.../큰 머슴 ♧ - 
☞ 시월의 어느 날, 경남 통영의 작은 섬 장사도의 가장 작은 교회를 찾았던 큰 머슴...
♪ 금주희 - 김동규가 부르는~/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