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기다리며... ♧ 작성자 큰 머슴 2013-10-21 조회 1140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기다리며...

파란 가을 하늘
상쾌한 바람 불어오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

온 천지 고운 단풍 물들어 가면
아름다운 빛깔에 내 마음 젖어들고

 깊어가는  
시월의 아름다운 가을은
고운 향기처럼  내 마음에 흐르네.

서늘한 바람 부는 창가에서
귀뚜라미 노랫소리 은은히 들리면
내 마음의 그리운 노래로 가득 담으며

 그리움의 가슴앓이에 
사랑하는 이웃과 마시는
따끈한 차 한 잔 그리워라.

정치권 싸움으로 혼탁한 시월
질병과 고통으로 눈물짓는 슬픈 사람들
온갖 고민으로 멍든 가슴지닌 이웃과
찻잔 앞에 마주 앉으려오.

그 잔에다
용서와 화해와 망각의 각설탕 가득 넣고
행복을 기다리는 사랑의 마음을 녹이며

찻잔 속에 흐르는 그윽한 향기에 묻혀
따스한 그리움 묻어나면
아득한 그 향기 속에 묻어나는
사랑과 평화로움에 취하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름다운 가을 단풍 길을 걷고 싶어서

단풍이 물들어 오는 향기로운 길
그 길을 걸으며 
또 하나의 아름다운 사랑의 하모니로
가을의 노래를 부르고만 싶은 마음

살며시 찾아드는 기다리는 마음
그리운 계절에 떠오르는 사람의 모습 속에
아~ 가을은 깊어만 가고

가을의 감성과 심성으로 그대 기다리며
푸른 잎 계절의 변화로 빚어낸 풍경
예쁜 단풍을 가슴으로 보네.


내 마음의 가을에
갈수록 작아지는 나이 든 몸집이지만

비우니 행복하고
낮추니 아름답다는 삶의 가슴팍에
한없이 아름다운 사랑을 가득 담아

쪽빛 하늘 저 멀리 이 마음 전하려고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기다리며
불어오는 가을바람결에
기다리는 가슴앓이를 띄워 보내려네.

내년에 떠날
미국-캐나다 순회연주를 함께 참가할
일행 120여 명의 순례자 명단정리를 마치고

쪽빛 하늘 우러러
곡조 있는 감사노래를 부르면서도

어둡고 무거운 시월의 가슴을
씻을 수 없음은 왜일까?

- 가을의 아픔에 깊이 시달리고 있는.../큰 머슴 -

시월의 어느 날, 경남 통영의 작은 섬 장사도의 가장 작은 교회를 찾았던 큰 머슴... 

 

  금주희 - 김동규가 부르는~/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ㆍ작성자 : 홍양표/T1 시월의 멋진 날
찻잔에 모든 미련, 설음...
사랑으로 보내고
참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등록일 : 2013-10-29
ㆍ작성자 : 익장합/송규문 푸르다 못해 짓푸른 가을 하늘...
"너무 푸르다보니 통곡이 쏟아질 것만 같다"고
어느 늙다리 가수가 읇조린
소리가 귓가에 멤도네요~
너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10월의 가을...
느끼기만했지 표현을 못했는데~
단장님의 시를 읽고 가즈런히
정리가 됩니다.
시상 만큼이나 아름답고 복된 삶을 영위하시는
단장님께 다시 한 번 경의와
존경을 표합니다.
-익산에서 송규문장로 배상-
등록일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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