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엽 뒹구는 늦가을 길에서… ♣ 작성자 큰 머슴 2013-11-07 조회 1283

♣ 낙엽 뒹구는 늦가을 길에서… ♣

    
낙엽 뒹구는 늦가을 길에서…

예수님의 나이는 서른 셋
내 나이 서른 셋 적에는
무엇을 했었지?

부끄럽도록 추(醜)한 모습이었기에
힘없이 떨어져 뒹구는 낙엽(落葉)에다
맘 깊은데서 우러난
참회의 고백(告白)을 적어본다

에수님의 나이 곱을 먹었어도
이웃사랑보단 자아(自我)를 챙기며
빼기보단 더하기를
나누기보단 곱하기를 즐겼기에…

생명 잃고 뒹구는 낙엽마냥
탐욕(貪慾)의 잘못을 버려본다

파릇파릇 새싹 돋을 때
주님께 서원(誓願)했던 언약(言約)들이
험(險)하고 가파른 삶의 길 달려오다
송두리째 흐트러졌음에… 정처 없이 뒹구는 낙엽 보며
참회(懺悔)의 기도(祈禱)를 읊는다.

서른 셋 적엔
그냥 스쳐버렸던
낙엽 뒹구는 가을길이
서른 셋 곱이 되니
눈물고인 가슴으로 보여 진다

낙엽 뒹구는 늦가을 길에서
가슴 아파하는 너와 나…



낙엽의 계절을 닮은
내 친구야

곧장
하얀 눈으로 덮일 겨울 길 오기 전에
채워진 것들일랑 아낌없이 베풀고 나누어
빈 마음 가벼운 몸집으로
손잡고 계절의 노래 부르며 걷자

흐르는
참회와 감격(感激)의 눈물 닦으며
감사(感謝)의 노래 부르자

서른 셋 곱이 된 나이
저 낙엽 뒹구는 가을 길을
노래하며 걷자

저 높은 하늘 우러러
주님 계신 곳까지
끝없이 울려 퍼지도록…

불어오는 입동(立冬)의 차가운 바람에
가벼운 몸집 되어 뒹구는 낙엽처럼
빠르게 달려가는 시계초침을 지켜보며

11월의 늦가을
겨울이 들어 선다는 입동 날
싸늘하게 깊어진 밤에

전국에 있는 노래친구들에게
가슴에서 퍼올린 참회의 글을 띄우는…


- 대장합170/늘 노래하는 큰 머슴-

지난 주 지휘자와 전주장로합창단 정기연주회에 참석하면서 전북 장수군을 찾았을 때...

감미로운 색소폰 솔로 멜로디~ / 향수 -
          

       
윈도우 7으로 제작되어 음악이나 그림이 사라짐에, 대장합 홈피로 오시면 볼 수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대장합 홈페이지로 옮겨집니다
-www.dechoir.net-
ㆍ작성자 : 조덕삼/찬양친구 초겨울 입니다.
장로님 가정과 합창단에
우리 하나님의 지극한 돌보심이
함께 하시기 기원 합니다.
먼길 다녀 오셨네요.
좋은 만남이었기 바랍나다.
더욱 건강하세요.
등록일 : 2013-11-16
ㆍ작성자 : 조경자 장로님!
와! 소리가 날 정도의
가을 중의 가을풍경이네요
현재의 편지를 잘쓰지 못하고
그냥 바쁘기만 합니다.
여유있는 날도 오겠거니 하는 기대감으로
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조경자 드림.
등록일 : 2013-11-13
ㆍ작성자 : 찬양항기 큰 머슴님
글도 음악도 사진도 짱이네여~
과연 감동 그 자체임에
감사 또 감사!
등록일 : 2013-11-08
ㆍ작성자 : 포항/안선환 장로님~
우리의 년륜이 쌓여 우리의 외형 모습이 변해도
수정같이 맑은 물, 곱게 물든 낙엽처럼
모든 이에게 기쁨을! 하나님께 영광을!
높은 하늘 우러러 주님 계신 곳까지
끝없이 울려 퍼지도록!
장로님의 글귀를 떠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안선환 드림
등록일 : 2013-11-08
ㆍ작성자 : 광주/강영식 너무 마음에 감동 주시는 글 고맙습니다.
그림은 너무 묻히고싶은 낙엽이랍니다.
단풍이 물씬 거리는 그 아래를 한없이 걷고만 싶네요,
주신 글 너무 감동입니다.
내내 읽고, 또 읽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광주에서 강영식-
등록일 : 2013-11-08
ㆍ작성자 : 송규문/익장합 이 세상에서 눈(雪)과 낙엽과
귀뚜라미 소리와 소슬한 가을 바람과
시와 시인이 없다고 가정하면
너무 삭막할 것 같아요
특히 시인이 없다고하면
아주 안될 것 같아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눈과 낙엽을 노래로 시로 아름다운 선율로
이 모든 아름다움을 우리들의 가슴에..,
우리들의 생각에 우리들의 귀에
우리들의 눈속에 조화롭게 각인시키는 박단장님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 입니다.
-익산에서 송규문장로배상-
등록일 : 2013-11-08
ㆍ작성자 : 정철호/Bs 단장님! 지휘자님!
너무 멋지십니다.
늘 든든하게 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베이스 정철호 드림
등록일 : 2013-11-08
ㆍ작성자 : 찬양친구 작사자-작곡자, 단장-지휘자의 모습이
단풍보다 더 아름답네요
더욱 뜨거운 열정으로
단퐁보다 더 곱고 아름다운 늦가을 길에
붉게 타오르는 삶의 노을녘을 줄기세요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
등록일 : 2013-11-08
ㆍ작성자 : 전주/최홍규 샬롬!
처음 본 단풍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이 있을까 하고요...
두 번째 단풍은 더 아름다웠습니다.
한 번 가보고 싶다.....
그런데 세 번째 사진은 더 아름답습니다.
두 분의 모습이 오랫동안 함께 지내왔던
옛 모습을 떠올리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전북 장수에서 찍은 사진이라서
더 좋은것 같아요.
단장님, 지휘자님 늘 평안하시고
좋은 글, 좋은 작곡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오늘 악보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전주에서 두 분을 사모하는~/
최홍규 장로 올림.
등록일 : 20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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