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를 덮은 눈물을 씻어주듯
며칠간 뿌리던 봄비가 그친 화창한 5월의 첫날,
故 이헌호 장로님을 떠나보내는 장례식에 참석해
명복공원까지 동향하면서
창단 30주년행사용으로 촬영한 웃는 모습의 사진이
영정사진이 되었기에
단장님과 함께 지켜보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지요.
62세로 영남대학병원에서 정년퇴임 때까지
30여 년간 진단검사팀에서 다른 사람 건강만 체크하며
정작 자신은 돌보지 않다니…
아직 찬양할 시간이 많은데…
쾌유하면 더 열심히 찬양하겠다더니…
그리고 늘 아픔 있는 단원과
가족들을 위하여 힘쓰시더니…
어찌 이토록 빨리 천국으로 가시다니….
아마 천국찬양대에서 테너멤버가 급하게 필요했기에
하나님께서 빨리 부르셨나?
이 땅에 남아있는 우리보다
일찍 천국찬양대원 되셨으니
훗날 우리가 가면 선배로서 반갑게
맞아주시구려.
이동지! 잘 가시오.
7월의 해외연주와 10월의 정기연주회에
이동지가 떠난 그 빈자리를 남아있는 우리가 채우리다.
그러니 아픔도 없고 종합병원마저도 없는
천국에서 만나면,
남겨주신 유언 따라 더 뜨겁게 찬양합시다!
-5월 첫날 찬양동지를 천국으로 보내고…
등록일 : 2014-05-02
ㆍ작성자 :
홍양표/T1
애도합니다.
떨어져 앉아 찬양하다 보니
사진 수첩으로 찾아 얼굴을 확인해 봄니다.
슬픈 마음 일어 납니다.
동료들과 함께 교회를 찾아 찬양하나
막상 우리 단원의 召天에는
찬양 불러주지 못함을 애석히 여깁니다.
이헌호 장로님! 먼저 가셨네요.
우리 보다 먼저요.
그 가족에게 위로보냅니다.
살아 있는 가족 더욱 열심히
주안에서 더욱 힘을 내어 사심이
주님의 분부로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