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단 30주년 기념식 겸 제14회 체육대회를 마치고… ♡ 
지난 3월과 4월은 3.1절 기도회와 대구지역부활절연합예배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면서도 세월호 침몰사고로 엄청 무겁게 보낸 나날이었기에
유난히 봄이 짧은 대구날씨라 봄이 언제 지나간 것도 모르게 초여름의 주말을 맞았으니...
신명동산의 온통 짙푸른 빛깔의 무성한 나무들 사이에 희뿌연 꽃가루가 환영하듯 쉼 없이 뿌려주는 참 아름답고 화창한 5월의 두 번째 주말,
대장합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이 마음 문 열고 마음껏 소리치는 잔칫날인 뜻 깊은 창단 30주년 기념식과 제14회 봄맞이 부부체육대회가 열렸습죠.

임원들은 이미 낮 12시부터 체육관에서 행사장 시설 준비를 서둘렀고 오후 1시 30분 창단기념식 겸 입장식에 참석한 모든 단원들은 파트 별로 구별한 유니폼(T1-빨강/T2-초록/Br-보라/Bs-노랑)을...
지난해에 이어서 꼭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행사지만 신명고체육관은 경기시설이 완벽하기에
역사적인 창단 30주년 기념식을 겸한 제14회 봄맞이체육대회 개회식은
먼저 세월호 참사로 아깝게 숨진 많은 자녀들과 고인된 단원을 애도하는 묵념으로 시작되었는데…

파트마다 다른 색깔의 유니폼을 입고 DEC색소폰 앙상블이 연주하는 우렁찬 팡파레와 찬송에 맞춰 화려한 입장식이...
식순에 따라 단목 김성묵 목사님의 메시지와 30년-25년-15년 근속 단원 표창, 창단 발기인 큰 머슴의 30년 회고사에 이어 곧장 Bs 김진상 장로의 선수대표 선서가 있었고,
기념식을 겸한 입장식을 마친 후 이미 2주 전 임원회 때 추첨한 대진표에 따라 파트별 경기가 시작되었는데, 1부 기념식 겸 개회식 때의 주인공은 30년 근속 단원들의 자랑스런 모습들이었습죠.

4개 파트간의 대결로 진행된 공 던지기(자유투)와 제기차기에 이어 족구(5인제)와 배구경기(9인제) 예선전이 15점 1세트 룰로 빠르게 진행되었는데
하필이면 예선전부터 우승후보 팀들끼리 맞붙었기에 지난해보다 경기력이 엄청 뛰어나 예선전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였고,
한 번만 이기면 곧 바로 결승전에 출전하게 되니깐 족구와 배구 예선전 4게임에 이어
곧장 결승전에 들어간 선수들은 파이팅을 외치는 응원단의 함성을 들으며 열띤 경기가 계속되었음에…

오늘의 대회결과는, T2파트가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을 하고 준우승-T1, 3위-Br, 4위-Bs가 각각 차지하면서 모두의 환호 속에 서로를 격려하는 박수가 넘쳐났고,
시작시간과 마치는 시각이 언제나 정확하게 진행됨을 오랜 전통으로 이어오는 대장합이기에 오늘도 시간지킴이 전통은 계속 이어지면서
오후 5시30분에 시상식을 겸한 폐회식을 마치고 경기장 정리 정돈이 순식간에 이뤄졌는데 늘 하든 것처럼 젊은 단원들이 동원되었기에 엄청 빠르게 이루어졌습죠.

지난 2월 역사적인 30주년 기념단원으로 입단한 신 단원 지병균 장로를 오늘의 MVP로 뽑은 일행은 갖가지 상품과 선물들을 안고 교내식당으로 옮겨 푸짐한 뷔페 메뉴로 만찬을 즐겼는데,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된 창단 30주년 기념행사였지만 화창한 날씨를 우리에게 선물해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면서
좋은 시설의 사용과 만찬을 들도록 허락해주신 신명고와 성명여중에게도 맘에서 우러난 감사를 드리며,
이번 창단 30주년기념식 겸 제14회 봄맞이 체육대회를 위해 여러모로 정성스레 협찬해 주신 찬양동지들께도 두루두루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물론 대장합 임원들의 숨은 노고에도...

오늘의 잔치에 참가한 모든 분들과 축하의 뜻과 함께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과 감사를 드리며 조용히 외칩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전국의 찬양동지들을 사랑합니다! 특히 신명고와 창단 30주년을 맞은 DEC를 참 사랑합니다!
5월 10일 저무는 5월의 두 번째 주말 밤에 잔칫날 같았던 하루를 맞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기쁨 넘치는 마음으로…
- ♣ DEC170/하늘 우러러 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 "네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요 15:11) -
♥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이화 챔버콰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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