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그 하늘의 왕국을 사모하는 사람은 많으나
이 땅 위에서 그의 십자가를 지는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주님의 위로를 원하는 사람은 많으나
그와 함께 고난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그와 함께 잔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으나
모든 사람이 그와 함께 금식에 참여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와 함께 기쁨을 누리기는 원하나
그를 위하여 즐겨 괴로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떡을 나누는 일에는 큰 군중이 따랐으나
그의 고난의 잔을 마심에 같이 한 자는 적습니다.
그의 기적을 경탄하는 사람은 많으나
그의 십자가의 겸손을 따르려는 사람은 적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를 사랑하나
저들에게 어려움이 닥치지 않을때만 사랑 합니다.
많은 사람이 그를 찬양하고 그에게 축복을 빌지만
이는 그들이 주님으로부터 어떤 위로를 받을 때뿐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한 번 저들에게 위로를 거두어 가시면
그들은 모두 불평을 말하며 낙망을 말합니다.
다만 주님을 위해서 주님을 사랑하고
자기들의 위로와 만족을 위하여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모든 환난 중에서도 그를 사랑하며
어떤 괴로움에서도 그를 크게 찬양합니다.
비록 주님이 그들에게 위로를 내려 주시지 않아도
그들은 항상 주님을 찬양하고 그에게 감사드립니다.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