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작은 결정이었지만
훗날 엄청난 큰 기쁨을 가져다 줄
아름다운 만남이 실제로 일어났음에...,
늘 어렵고 힘들게
DEC를 이끌며 돌보는
부족한 큰 머슴의 처지라지만,
170여 명 단원들은
모두가 귀한 믿음의 형제이며
노래하는 나의 동지요 친구들입니다.
그다지 어려운 일도 아닌
마음 문만 열면 해결되는
작은 일 하나가 있었기에,
잠시동안
마음 문을 닫았던 친구와의 만남에는
하늘의 천사가 지켜주는 듯 했습니다.
37도를 넘긴 폭염이 쏟아지던
8월의 첫 금요일의 낮에
앞산길 푸른 숲 그늘에서
지난 상반기 동안 다소 멀어져 있었던
아니,
마음 문을 닫고 있었던
노래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 문을 활짝 열었답니다.
이를 위해
왼 손 모르게 기도하며 사랑을 베풀면서
이웃사랑의 본을 보여주신
여러분도 계셨음에...
15년 전인 지난 2000년 1월
대장합에 입단하시어 활동하다가
약간의 마음 상한 일(?)로
지난 상반기 동안 휴단원으로 쉬셨던
T2 장삼실 장로님(직전 친교부장)께서
장 장로님과 함께
대구동일교회에서 봉사하시는
단원(지휘자/이홍무/정동도/정철호)장로님과 함께
한 자리에서 만나
마음 문을 열고
하나님 앞에
곡조 있는 기도를 드리자는 약속을 하며
감사의 기도와 함께 축하를 드렸음에...
전처럼
저마다 찬양의 열정을 간직한 채
오는 8월 24일(月) 개학 때부터
현역단원으로써
뜨겁게 찬양을 하게 될 것입니다.
폭염이 퍼붓는 금요일 한나절이음에도
왠지 모르게 마음 문을 연
찬양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되어
푹푹~ 찌는 듯 한 삼복더위였지만
마치 추수계절인 가을처럼
시원한 느낌이 스며들었고
이마에서 흐르는 굵은 땀방울보다
감사기도를 뜨겁게 드리며
젖어오는 감동으로 흐르는 눈물이
오히려 더 굵었음을 고백합니다.
양(羊)의 우리에서 짐깐 떠났던
한 마리의 잃은 양을 되찾은 기쁨 속에
그 귀함을 깨닫게 하신 것과
마음 문을 열게 하도록
귀한 선택의 자리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며
장 장로님을 비롯한
대구동일교회 다섯 장로님들 파이팅!
그리고
한마음 한뜻으로,
하반기 개학날에 다시모여 찬양할
170여 명 DEC 노래친구들 모두도
파이팅!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마음 문을 여는
따뜻한 이웃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맘으로
이 글을 띄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