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윤동주 작성자 amenpark 2015-12-07 조회 1028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가족에게 부끄러운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반갑게 말할 수 있도록
지금 좋은 가족의 일원이 되도록
가족을 사랑하고 효도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이웃과 사회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힘주어 대답하기 위해,
지금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사회인으로 살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자랑스럽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온 나라가
연이어 터지고 있는
충격적인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
더없이 뒤숭숭한 즈음…

저녁노을의 붉은 빛깔처럼
빨갛게 잘 익은 홍시가 되어
결실의 계절을 넘기려는 초겨울 녘에

나의 열정을 꼭 빼닮은 듯한
경주의 찬양하는 친구들 모임에서
올 12월에도 잊지 않고 초청하였기에

12월 첫 주일예배를 드린 후
부지런한 걸음으로
옛 서라벌의 고도(古都) 경주로
달려갔습니다.



늘 곡조 있는 기도드리는
큰 머슴 나이가

어느 새
결실의 가을을 지나
초겨을을 맞은 처지임에도

욕심 하나 없는 빈 마음으로
전국의 찬양동지들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맘속에서 우러난
사랑으로 격려하며
찬양사명의 씨앗을 깊이 심고
끝없이 우정을 베풀며 나눴기에…

해마다
잘 익은 홍시를 나눠먹자며 손짓하는 
오래된 고향마을 친구 같은 만남이라서

서먹함도 없이
형제 같은 70명 단원과 반갑게 어울려
"찬양하는 순례자"를 힘차게 불렀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노래친구들 모두가 인생의 가을을 지나
어느 새
초겨울이 닥쳤다할지라도

주님을 위해 뜨겁게 찬양하며
믿음의 형제들과 사랑의 열매를 맺으면서
부지런히 살았노라고
힘주어 고백할 수 있도록…

훗날
하늘나라 찬양대원이 되는 그 날까지,

더욱 겸손한 맘으로 두 무릎 꿇고
곡조 있는 감사기도를
내 삶의 고백으로 바치렵니다.



12월 6일(主日)저녁
경주교회에서 열린 경주장로합창단의 
제18회 정기연주회에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를 듬뿍 안겨주고 돌아온…

- DEC17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12월 6일(主日)저녁 경주장로합창단 정기연주회에 참석했었던 전국회장과 경주의 임원들…  


흐르는 찬양은~ /Amazing Grace(놀라운 은혜)

  윈도우 7으로 만들어 음악이 들리잖아 DEC(대장합) 홈피로 옮겨보세요  
-www.dechoir.net-
ㆍ작성자 : 안동/조광세 박단장님!
늘 전국장로합창단을 위한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더욱 장로님의 열정과 봉사에
각 장로합창단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주님의 크신 은총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안동에서 조광세
등록일 : 2015-12-11
ㆍ작성자 : 천안/윤천수 박 장로님!
제 눈 앞에 붉은 감홍시가 보이고
아름다운 찬양의 자리에
직접 앉아있은 느낌입니다.
너무 감동적이고 행복하기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천안에서 윤천수 장로
등록일 : 2015-12-10
ㆍ작성자 : 찬양친구 언제 또 경주를 다녀오셨군요~
이젠 전국적으로 올해의 정기연주회가
모두 마쳤겠네요~
새해를 위해서 몸도 마음도 추스리시며
연말연시를 보내소서.
인생의 가을에 어떤 열매를 맺었는가?
제절로 숙연해지면서
큰 머슴의 외침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며
그 찬양의 열정과 감동주는 문장의 은사를
닮고 싶습니다.
늘 존경하는 마음으로...
등록일 : 2015-12-09
ㆍ작성자 : 전주/최홍규 멘토 단장님!
수고하셨네요.
그래도 경주는 대구에서 가까와
조금은 수월했죠?
이제 전국장로합창단 정기연주회도
막을 내린것 같네요.
겨울철 건강의 유의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전주에서 최홍규 올림.
등록일 : 2015-12-09
ㆍ작성자 : 익장합/부총무 - 사랑 -

사랑이었나요
우리
사랑이었나요

저멀리
다소곳 웃음짓는
서늘한 눈빛하며
상냥한 말투하며
그윽한
詩의 향기하며
화사한 웃음하며
옥 구르는 목소리
까지

視線을 둘곳이 없네요
발을 디딜곳이 없네요
마음은 虛空을 멤돌며
이리 저리 흩어지고...

사랑이었나요
우리
사랑이었나요

단장님!!
윤동주詩人을 곁들인
단장님의 敍事詩...
오늘도
感動이옵니다.
겨울
健康 잘 챙기시구요!!
-익산에서 송규문-
등록일 :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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