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세 인생 ♪ 작성자 amenpark 2016-03-04 조회 957



    ♪ 백세 인생 ♪ 
 

『육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칠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팔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 만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구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 테니 재촉 말라 전해라∼
백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간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요.』  

지난해부터
국내 가요계를 무섭게 휘몰아치는
25년째 무명가수였던 이애란의 노래
‘백세인생’의 노랫말 1절이다.   
 

  
이미 인터넷을 통해
마치 저승사자를 타박하듯 네티즌들에게 퍼진
“저 세상이 부르면 이렇게 전해라.”를 패러디한
‘전해라∼’가 총선을 앞둔 정치권과
전 국민들로부터 이 노랫말을 뉘앙스로
유행어가 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급격히 노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삶의 나이테가 굵어진
호소력 있는 트로트 창법으로
방송매체와 인터넷과 SNS에서대박 인기를 끌면서

오래 전 국민가요가 된
노사연의 ‘만남’이후
새로운 국민가요가 될 것 같은 예상이 든다.



나는 일찍이
1960년대에 클래식 음악 전공의 길을 떠나
KBS-음악PD가 되면서
가요-국악-가곡-팝송-클래식까지
전반적인 음악분야를 접했다.

당시의 방송은
레코드(音盤)나 릴 테이프에
생방송과 녹음시스템으로 제작했는데,

SP(Standard Play/78회전)에서
LP(Long Play/33회전)로
전환되어지는 시기로...

요즘 널리 사용하는 CD나 USB따위는
상상도 못할 정말 케케묵은
진공관(眞空管)시대였다.

그런데
음악PD로 근무하면서
대중가요를 처음 듣고서 좋게 느껴지면,

“이곡은 분명 크게 히트 할 것이다!”라고
단정 짓고 같은 사무실에서 반대하던
동료들과 큰 소리쳐가며 내기까지 했었는데
결과는 인기대박을 치곤했다.  
 


당시 노래 중 ‘사랑의 맹세’(페티김/팝송 Till)
‘밤안개’(현미/원곡 It's A Lonesome Old Town/
Billy Vaughn악단)등이었는데

이따금
작곡가나 가수와 레코드제작자까지
발매 전 자문(?)을 요청했고,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LP시대에 FM-STEREO방송이 활기 칠 때도
대중가요의 히트곡 적중률은
제작자들이 공인할 만큼 높게 발휘했다. 
 

 
이 땅에
컬러TV가 본격적으로 방송되기 시작했던
1980년대를 맞아 TV프로그램 제작 분야의
간부사원이 되어 연출을 하면서도
FM음악방송의 매력을 끊지 못했다.

그래서
TV 낮방송이 없던 시절
자청해서 팝송프로그램 생방송진행을 직접 맡아
5년 동안 Radio-Star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전국적으로 상위차트를 차지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대중가요 프로그램과 멀어진 상태에서도
이따금 듣는 새로운 가요에 대한
히트곡 적중률은 계속되었다.

대표적인 곡으로
KBS-TV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방송될 때
‘잃어버린 30년’(당시 신인 설운도),

기발한 노랫말과 창법으로 묘한 콧수염에다
장난치듯 흐느적거리며 부르던
‘호랑나비’(김흥국),

처음에 듣고서는 모두가
찬송가처럼 지루하게 들린다며 혹평(酷評)했던
‘만남’(노사연)이
바로 인기대박을 예상했던 곡들이다.



 
  젊은 시절부터
방송국에서 여러 분야의 프로그램을 두루 제작하며
35년 넘게 보내고
15년 전 정년퇴임을 했어도

가끔 주일 낮에
KBS-1TV에서 방송하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아마추어들의 노래를 들으며
마음속으로 심사를 하면
어김없이 최종 심사발표 때
우수상과 최우수(大賞) 수상자를 적중시키고 있다.
 
 
 
  
그리고
요즘 한창 뜨는
걸 그룹이나 아이돌의 노래는 싫지만
가끔 조용한 발라드풍의 새로운 대중가요를 들으면
족집게처럼 히트곡을 예상하며 적중시키고 있으니

큰 머슴의 내성(耐性)에는
아직까지도 지워지지 않고 고여 있는
음악PD의 본성과
방송 쟁이(?)의 끼가 도도히 흐르고 있음을
감출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지난해부터 듣는 '백세인생’은
세월의 무게가 애잔히 담겨
공감(共感)을 불러일으키는
호소력 짙은 노래여서
노년의 가슴을 울려준다.

특히
후렴부분의 아리랑의 반복외침은
이 노래가 분명
새로운 국민가요가 될 것만 같다.


『백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간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요.』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지난 3월 1일(火) 대구시장로총연합회 3.1절기념예배 특별찬양을 했던 DEC 노래친구들...

  감미로운 색소폰 솔로 멜로디~ / 향수


 

윈도우 7로 만들어 음악이 들리지 않아 DEC(대장합) 홈피로 옮겨보세요.  
  -www.dechoir.net-

ㆍ작성자 : 안동/조광세 박 단장님!
늘 열정을 갖이시고
전국장로합창단의 소식을 전하는 장로님께
건강과 주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2016년의 계획된 모든 일들마다
꼭 성취하시길...
오늘도 행복 가득하세요.
안동에서 조광세
등록일 : 2016-03-12
ㆍ작성자 : 이리성수교회/송규문 노아의 아버지..라멕..777세
노아의 할아버지..므두셀라...969세
노아 홍수가 나던해 이 둘은 죽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도 방주에 안 들어
갔다?

단장님이 명 피디 였다니...
어쩐지 물흐르듯 이어지는 글월들이
예사롭지 아니했는데..
영원한 명 피디십니다.
名不虛傳 이시구요

단장님의 건강을 祈禱합니다.
-익산에서 송규문드림
등록일 : 2016-03-11
ㆍ작성자 : 천안/윤천수 박정도 장로님!
귀한 글에~ 감사 감사합니다.
천안에서 윤천수
등록일 : 2016-03-10
ㆍ작성자 : 필리핀/정찬수 복된 주일 아침입니다.
세부의 아침은 참으로
밝고 맑고 찬란한 햇빛을 덤뿍 안겨 줍니다.
온갖 새들은 합창으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더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3월 중순께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방학을 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올려 드립니다.
주의 종으로서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최선의
선물입니다.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필리핀 세부에서~ 정찬수.
등록일 : 2016-03-07
ㆍ작성자 : 김수환 존경하는 박정도 단장님!
새로운해 별써 2개월 지나
도약하는 3월 묵묵히 찬양으로 영광돌리는
장로합창단의 무궁한 발전 기원합니다
보내주시는 메일과 단보 잘받고있습니다.
감사드려요~
-평리제일~*^ 김수환 장로 배
등록일 :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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