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물 안의 개구리! " 작성자 큰 머슴 2016-07-04 조회 1484

 
" 우물 안의 개구리! " 



『금강산 기슭의 우물에
열 마리의 개구리가 살았습니다.

우물 위로 보이는
하늘만 보고 지내는 개구리들은
이 우물 안이 세상에서 제일 크고
훌륭하다고만 믿었습니다.

어느 날
까마귀 한마리가 날아와
우물 밖 세상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우물 밖 별천지가
바로 자기들이 사는 금강산이라는 말에
모두 놀랍니다.

그중에서 맏형 개구리가 뽑혀
까마귀를 타고
우물 밖 세상구경을 나갑니다.

맏형개구리는 동생개구리들에게
아름다운 금강산 풍경이야기를 들려주고자
고갯마루까지 쉬지 않고 올라갑니다.

봐도 봐도 아름다운
구룡연 골짜기의 깊고 넓은 그 풍경에
눈이 휘둥그레진 맏형개구리는

그만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바위가 되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구룡연골짜기에
개구리 바위가 생긴 것입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에 관해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전설적인 이야기 중의 한토막입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는
옛 중국고사(古史)에서 전해 내려온 말로,
정중지와(井中之蛙)/
우물 안의 개구리(Frog at Bottom of well),


생각이나 식견이 좁은 사람이나
세상 물정을 모르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정와부지대해(井蛙不知大海)라거나
 정저와(井底蛙) 혹은 정와(井蛙)라는 표현도
모두 같은 의미로,

‘정중지와 부지대해(井中之蛙 不知大海)'는
’우물 가운데 있는 개구리는
바다를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해석되어

지금도 중국에서는
'정저와(井底蛙)' 또는 ’정와(井蛙)'라는 말로도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물 안에서
평생 동안 여백(餘白)이 없는 삶을 살다보니,
‘아이들은 장난삼아
우물에 돌을 던지지만,

우물 안의 개구리들은
자신의 생사(生死)가 달린
위급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쇄국정책을 폈던
우리의 옛 역사를 더듬어 볼 필요도 없이,

서양으로 부터 기독교가 이 땅에 들어오면서
변화가 시작된 개화의 물결 속에
오랜 날 버티어 오던 모든 것들이

마치
우물 밖 세상의 삶을 받아들이게 된 사실을
그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바야흐로,
온 세계가 글로벌시대를 맞아
서로의 장점인 정보를 기반으로 부족한 것들을
서로 주고 받아들여가며

공존(共存)하는 세상이 되어
전 세계 지구인이 하나가 되어 발전하려는 것
이 요즘 추세입니다.



‘힘든 창조보다는
모방하는 것이 발전이 빠르다!’는 목표가
기대치(期待値)를 능가하는 시대에,

아무리 자기 것이 좋아도
남의 장점을 보태면
더 향상된 결과를 얻는 공존시대라,

마치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처럼,
‘내 것의 소중함 만큼,

남이 가진 뛰어난 것을 살펴보자’는
벤치마킹(benchmarking)의식을
덕목(德目)으로 삼고 있습니다.



젊었을 적의 제 이야기지만
방송제작현장에서 근무할 때
해외취재를 다녀오거나,

DEC멤버들과
해외순회연주를 마치고 돌아올 때마다
진행과정은 힘들었어도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엄청 큰 성과를 얻곤 했습니다.



무릇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집 안에서,

고정된 틀 안에 박힌 생활주변에서 맴돌았던
사고(思考)가 빠르게 전환되면서

예상보다 놀라운 발전과
성장의 튼튼한 디딤돌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32년 동안
DEC와 함께 찬양을 하면서

순회찬양연주나 행사에 초청을 받아
국내외의 여러 교회를 갔을 때

그 교회가 크던지 작던지
‘남의 떡이 크게 보이는 것…’이 있으면,

곧장 돌아와
이웃들에게 알려주곤 하였습니다.



시무장로로 봉사할 때는
담임목사님이나 시무장로와 이웃들에게
국내외를 막론하고

현지에서 직접
실체(實體)를 촬영하여 보내기도 하였고,

훗날 만나서는
직접 현지에서 얻은 감명을 정보(?)처럼
설명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글로벌시대입니다.

바라기로는,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자기 주변 좁은 곳
여백 없는 삶의 틀에서 벗어나

남이 가진 좋은 것들을 직접 보며 받아들여
자아(自我)를 발전시키는 데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7월을 맞으면서
여름방학과 함께
7월 12일(화)~23일(토)까지
DEC의 제15차 해외연주로
동유럽 6개국(발칸반도) 12일 간 순례일정에
일행 90여 명이 장도에 오릅니다.

이번 해외연주는
마르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2017년)을 앞두고

독일 관광청이 2008년부터 펼치는
마르틴 루터의 성지순례 축제일정에 맞추어서

독일(베를린)-체코(프라하)-오스트리아(비엔나)-
슬로베니아(블레드)- 보스니아(경유)-
크로아티아(완전일주)로 떠나기에

출국의 날을 카운트다운하며
뜨거운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주를 마치고 귀국하는 날,
넘치는 감동과
더 큰 세상을 안고 오려는 맘으로… 

 DEC160/늘 노래하는 큰 머슴♥ 



지난 주간에 제15차 해외연주 출국준비 설명회 겸 첫 합창연습 모임 때의 찬양가족들

  Phil Coulter Piano-Whispering Hope/(희망의 속삭임)



윈도우 7으로 만들어 음악이 들리지 않아 DEC(대장합) 홈피로 옮겨보세요

  -www.dechoir.net-
ㆍ작성자 : 박칫과 존경히는 형님 단장님~
너무 너무 깊은 뜻을 지닌 메시지에
감동을 먹게 하네요
더운데 건강 유의하시고
해외연주를 전후해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진솔한 내용이 멋집니다.
형님 단장님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등록일 : 2016-07-07
ㆍ작성자 : 천안/윤천수 큰 머슴 단장 박정도 장로님!
감사 감사합니다.
천안도 여름방학 들어갔습니다.
9월 1일(목)에 개학입니다.
수고하십시오
-천안/윤천수 장로
등록일 : 2016-07-07
ㆍ작성자 : 한장성/윤태혁 우물 안 개구리에 관한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12일에 떠나시는 해외 연주 여행이
아름답고 귀한 여행이 되시기 바라며
모든 단원들과 가족들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윤태혁 장로 드림
등록일 :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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