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국민의 마음은…” 지난달 4월호 단보를 받을 때가 서울-부산시장보궐선거 유세기간이라, 큰 머슴 장로님이 쓴 표지 글 ‘존경받는 시장’을 읽으니 마치 백신처럼 저의 가슴팍을 찌르면서 깊은 충격과 감동을 남겨주었지요. 코로나19 재앙이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답답한 시기에, 진실과 정직은 사라지고 온갖 거짓선동이 홍수처럼 넘쳐나 국민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일으키며 불안스런 나날을 지겹게 보내도록 만들었지요. 돌이켜보니 과거 선거철마다 등장한 네거티브와 마타토어 행태가, 이번 선거에서는 거부감을 일으켜 오히려 역효과를 빚은 것 같아, 결과적으로 옳고 그름이 바르게 확인된 현실을 또렷이 보았답니다. 당선을 목표로 유권자들에게 과대 공약을 미끼삼는 것도, 상대를 부정적으로 몰아 끝없이 비방하는 우리의 선거풍토가 한 때는 통했지만, 지금의 시대환경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것임을 확인했지요. 내년 2022년에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는데, 거짓과 선동이 선한 민심에 호응 받지 못함을 알고 정책과 비전으로 대결하는 건전한 선거풍토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의 국민의 마음은, 너나할 것 없이 불안보다는 안정을 바라고 있기에… ☞오승규 장로/kccalenda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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