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짐은 서로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 작성자 amenpark 2021-06-22 조회 192

짐은 서로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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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대지'로 1933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펄 벅' 여사가 1960년에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그녀는 일행과 함께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경주 시골길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한 농부가 소달구지를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달구지에는 가벼운 짚단이 조금 실려 있었고,
농부는 자기 지게에 
           따로 짚단을 지고 있었습니다.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이상하게 볼 광경이었습니다.
힘들게 지게에 짐을 따로 지고 갈 게 아니라
달구지에 짐을 싣고 농부도 타고 가면
아주 편할 텐데...



통역을 통해 그녀는 농부에게 물었습니다.
"왜 소달구지에 짐을 싣지 않고
힘들게 갑니까?"

그러자 농부가 대답했습니다.
"에이,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저도 일을 했지만, 소도 하루 힘들게 일했으니
짐도 나누어서 지고 가야지요."

그녀는 농부의 말에 감탄하며 말했습니다.
"저 장면 하나로 한국에서 보고 싶은 걸 다 보았습니다.
농부가 소의 짐을 거들어주는 모습만으로도
한국의 위대함을 충분히 느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농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지만 그녀는 고국으로 돌아간 뒤
이 모습을 세상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비록 말 못 하는 짐승이라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존귀하게 여겼던 농부처럼
우리는 본디 작은 배려를 잘하는
민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요?
'나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이기적인 사고로
꽉 차 있지는 않은가요?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서로의 짐을 나누어지고 함께 걷는 것.
말 못 하는 짐승이라도 존귀하게 여겼던
농부의 배려심을 닮아가는 것.

특히 코로나 시대의 고된 삶 속에서

배려심이 극도로 부족한 지금의 우리들 마음에 
           강한 울림을 줍니다.


# 오늘의 말씀 #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 마태복음 25장 40절 -

아침마다 삶의 따뜻한 메시지를
싸늘하게 굳은 마음 밭에 사랑의 씨앗을 뿌려주시는
'따뜻한 하루' 담당자님의 고마운 섬김에
깊은 감동과 감사의 맘을 전하며

오는 7월 12일(月) 찬양모임 후
곧장 여름방학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어제오후 화이자 2차 백신을 맞고 다소 노곤한 컨다션으로
전국에 발송할 7월호 단보제작에 올인하고 있는...
 -DEC150/큰 머슴-

 

 

님을 초대합니다

 

윈도우10으로 제작해 음악이 들리지 않음에 DEC(대장합)홈페이지로... ☜  

 -www.dechoir.net-

ㆍ작성자 : 청주 전단장/전순동 삶을 다시 깨닫게 해주는
참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를...
청주에서~ 전순동
등록일 : 2021-06-30
ㆍ작성자 : 휴딘원 박정환 장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골 농부의 마음이 그립습니다.
내가 먼저 베풀줄 아는 사려깊은 사람,
상대방의 작은 실수에 웃어 넘길줄 아는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한 마음읋,..
-박정환 장로 올림
등록일 :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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