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청 아쉬운 맘으로 만든 12월 송년호 단보 ♥
옛적에 이 맘 때면
서둘러 크리스마스 행사준비와 함께 송년 분위기에
모두의 마음이 들떠있었는데
온 땅덩어리가
곧장 닥칠 한파(寒波)의 두려움보다
더 지독해진 위드 코로나 재앙에 휩싸여
겨울을 재촉하는 늦가을 찬바람과 함께
잔뜩 온 몸과 맘을 움츠리게 하는 즈음,
TV와 신문들은
제철을 만난 듯 연일 신물 나게 지겹도록
'내로남불 시리즈'에 난도질당하는 피나는 다툼으로
본격적인 대선정국을 맞아 정쟁(政爭)을 거듭하는 가운데
삶속에 박힌 불신(不信)의 바이러스에 찌든 민초(民草)들을
더욱 무겁고 어둡게 만들고 있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역경제가 바닥을 치는 여파 속에
두 동강으로 갈라진 진영논리의 파도가
날이 갈수록 끊임없이 넘쳐나고
날이면 날마다 바람 잘날 없이
온갖 해괴망측한 사건과 사고가
부메랑처럼 연속으로 일어나
내일의 기대를 벗어나 실망의 늪에 빠트리면서
더욱이
온갖 추잡스런 사탕발림 정책들이
쉴 틈 없이 그칠 줄 모르게 생겨나는 가운데
기상천외한 가짜 뉴스까지 들끓는 판국에...
대선승리를 위해 위선의 가면을 쓰고 허우적거리며
불난 집에 다가가 고기를 구워보려는
얄팍한 모사꾼 정치꾼 무리들의 검은 속셈에다
겉과 속이 다른 공직자들이
늘 악악대며 칼춤 추듯 싸우면서
미래의 꽃길을 자랑(?)하며 추잡떠는 오만한 모습보단,
이를 지켜보며
후손들과 함께 살아갈 건강한 나라를 걱정하며
'코로나 없는 세상'을 구세주처럼 기다리는 너와 나...
헝클어진 남북(南北)관계 따위나
요소수 대란에 호들갑 떠는 정부보다
여론조사를 신경쓰며 정권유지의 동아줄만 잡으려고
당리당략(黨利黨略)에 혈안(血眼)이 되어
초겨울바람에 춤추는 갈대처럼 떼거리로 바람에 휩쓸리는
추잡하고 얍삽한 정치꾼들의 모습을 보면
마치 '오징어 게임'의 '데스메치'처럼
냉혹한 약육강식(弱肉强食)의
동물의 세계와 같은 처절함을 느끼게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늘 마음 졸이며 응원하던 '삼성 라이온즈'가
일찍 '코리언시리즈'를 포기(?)했으니
엄청 평안한 맘으로 이곳저곳 나들이에 나섰지요.
최근 대구 가까이 동승병원으로 근무처를 옮긴
옛 경남단 초대지휘자 이종욱 장로를 방문해
요즘의 추한 세상 얘기보다
열정 넘쳤던 30여 년전 옛 추억을 더듬으면서
삶의 초겨울을 맞아 식어진 찬양열기를 북돋기 위하여
한 마음이 되어 외쳤음에,
"더 이상 세상 꼴을 보기도
듣기도 싫소이다!
그냥
나라사랑하는 선한 국민의 한사람으로
맡겨진 본분이나 잘 챙기는 찬양쟁이 꼰대로
교통법규라도 잘 지키며
소박하고 정직하게 송년을 맞고픈
그 한 가지 마음뿐이라오!"
철 이른 차가운 초겨울날씨가
짧기만 한 가을을 멀찌감치 쫓아버리듯
옳게 연주무대를 한 번도 갖지도 못한 채
온 한해를 힘들게 DEC를 이끌어 오는 동안
숱한 이웃들에게서 비난섞인 쓴소리를 들으면서도
DEC의 찬양모임을 우직스럽게 버텨왔고,
11월 26일(金) 저녁에는
올해 첨이자 마지막인 성시화 연합예배에 초청받아
은혜로운 '시편 1편'을 특별찬양으로 연주하고
12월 6일(月) 찬양모임을 가진 후
서둘러 겨울방학으로 들어가려는데...
찌든 세상보다 이웃들의 비난에 가슴 아파하면서
연일 산더미 같이 다가오는 스트레스가
심신(心身)을 짓누르고 있지만,
어느 때 쯤은 코로나 사태가 해결되겠지? 라며
간절한 기도를 믿음의 한 가운데 챙겨두고
얇게 달랑~ 한 장 남은 2021의 달력을 보면서
늘 용기를 북돋아 주는 찬양친구들을 만나
서로를 위로-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새해 2022년의 사업과 찬양계획을 의논하다보면
그나마 아쉬운 맘에 위로가 되었음에...
해마다
이맘 때 울리던 구세군의 자선냄비 종소리가
올해도 코로나 탓에 12월 2일(木)에야 뒤늦게 나서고
그래도
상가(商街)의 쇼윈도마다
크리스마스트리가 어설프게 선뵈면서
덩달아
성급한 일부 기독교방송 채널에서도
크리스마스마스 캐럴을 띄우려고 눈치보는 가운데,
흔한 벼슬이나
노도(怒濤)같은 정치바닥의 감투욕과는 거리가 먼
찬양하는 친구와 만남을 통한 맘의 여백(餘白)에
늘 보고 들으며 흥얼거리게 할
새로운 찬양곡 '요나 요나 요나!'의 가사와 하모니로 채우면
삶에 찌든 가슴에 행복과 기쁨으로 다가 오더이다.
예전 같으면 11월부터 12월초 까지
전국 방방곡곡의 연주장을 찾아 축하하려고
잰걸음으로 바쁘게 뛰어 다닐 터이지만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 방역지침을 따르면서
마스크 차림에다 장거리 나들이를 멈춘 채
몸과 맘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답답하기에
짜증스럽도록 구겨진 가슴을 녹이고 펴듯
차갑게 깊어가는 긴 늦가을 밤을 지새우며
찬양의 자리가 깡그리 뭉개진
전국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에게 사명를 안기려고
누군가의 말처럼 찬양에 미친 큰 머슴은
컴퓨터 자판을 운명처럼 두들기며
전국에 있는 사랑하는 노래친구들에게 보낼
12월 송년호(262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 를
서둘러 만들기 위해
3차 백신접종 후 다소 피곤한 몸과 맘 추스르며
연거푸 인쇄소 편집 팀과 연락하면서
자동 제본기를 빨리 돌리라고 재촉했음에...
12월호 송년호(제262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에는
송년의 진한 아쉬움을 고백하듯 쓴 큰 머슴의 글
“비상 전화번호! "를 시작으로
하이패밀리 송길원 목사의 “하나님께서 엿듣고 계셨다.”
서울장로성가단 허용근 장로의
"오늘, 그 하루를 살뿐이다!"
2년째 찬양모임을 깡그리 멈추고 서있는
대전장로합창단장 김형호 장로의 "기쁘고 복된 만남을 기다리며..."
어려움 속에서도 힘들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
광주장로찬양단장 이한룡 장로의 "감동 넘친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그리고
연재되는 성경도우미 우정복 장로의 '디모데후서-디도서'와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전기자동차 얘기를 소개한
Br부파트장 김교식 장로의 "전기자동차 시대를 맞았다!"와
전국에 있는 30개단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소식들을
곧장 선보일 크리스마스 트리의 방울처럼
알알이 가득 담았음에...
크리스마스시즌을 맞기 전
11월 25일(木)에 우편으로 전국에 발송하면
12월이 시작되는 첫 주간에 거뜬히 받게 되고,
DEC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에겐
11월 22일(月) 찬양모임 때부터
12월 6일(月) 마지막 찬양모임 때까지 나눠드리며
개인사정으로 계속 결석하거나
더러는 코로나 탓에 집콕(?)하는 단원들에게는
우편으로 보내드리거나
서둘러 겨울방학을 즐기는 12월 중에
직접 방문하면서 전해드리리다.
비록 가파른 연말 분위기에 삶이 분주하더라도
늘 노래하는 큰 머슴이 지난 20년 넘는 오랜 날 동안
사명과 열정으로 만들어 띄우는 송년호 단보를
해마다
성탄절 시즌에 앞서 즐겁고 기쁜 맘으로
산타클로스로 부터 선물을 받은 듯 반기시며
짧은 메시지라도 전해 주셨으면...
어쩌면 올해는
거세게 몰아치는 세파(世波)에 깡그리 사라져
우울한 크리스마스시즌을 맞을 것만 같아서
우리들이 뜨겁게 달구는 찬양의 열정으로
추(醜)한 것으로 찢기고 해진 모두의 마음에
조각조각 덧대어 화해와 사랑으로 꿰매어지고
그리고 빛고을 고장 광주장로찬양단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연주회를 통해 타오르는 찬양의 불길에
그 상흔(傷痕)들이 말끔히 태워졌으면...
혹,
대장합 홈 페이지(www.dechoir.net)에 들어오셔
'합창단 동정-전자단보'(첨부파일)를 클릭하면
컬러로 단보를 볼 수 있음에...
엄청 우울한 것만 같은
올 크리스마스 시즌이 될지라도
새해 2022년엔 DEC가 창단 38주년의 해를 맞아
"강하고 담대하라!"는 슬로건으로
본격적인 찬양연주계획을 세우고 있음에
대망의 새해 첫날을 미리 그려보면
어느 새 입가에선
평화의 왕으로 오실 아기 예수를 그리며
감사가 넘치는 맘으로
크리스마스 캐럴이 콧노래로 흘러나옴에...
겨울을 재촉하는
차가운 밤바람이 낙엽을 뒹굴게 하지만
온갖 괴롬으로 찌든 아쉬운 맘속에서
끊임없이 솟는 찬양사명을 감출 수 없기에
포근하게 울리는 캐럴 '북치는 소년'을
꿈 많은 아이처럼 콧노래로 따라 부르며
2021년 12월
송년호(262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를
편집-교정-인쇄-발송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11월 26일(金) 대구성시화연합집회 특별찬양을 위해 하모니를 다듬는 DEC 멤버들...  ☞ 윈도우10으로 만들어 캐럴이 들리지 않음에 DEC(대장합) 홈피로... ☜ -www.dechoir.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