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를 풉시다!”♡ 작성자 큰 머슴 2023-06-30 조회 159

  

  “넥타이를 풉시다!”

일찍이 이글은,

꼭 10년 전 2013년 7월(단보 161호)에 썼던
큰 머슴의 표지 글을 재편집해서
다시 올립니다.

28년 전 1995년 1월로 기억합니다.
대구장로합창단이 제2차 해외연주로 

이스라엘-이집트 성지순례 겸
스위스-프랑스-이탈리아를 연결한
콘서트 투어를 하는 중에
프랑스 파리에 들렀을 때의 일입니다. 
 
 
 
1889년에 시작되어
100년 넘는 공연물
‘물랭루주 쇼’(Moulin Rouge/빨간풍차)를 관람하러
일행들과 공연장에 갔는데

공연장 품위를 지킨다며 관람객은
반드시 정장 차림이어야 하는
규정을 따랐습니다.



  그런데 공연장에서
파리사람들의 옷차림에 놀랐습니다.
남자들은 턱시도(예복)에다 신사모를 썼고,

여자들은 형형색색 드레스 패션에다
파티장갑과 오페라 글라스(망원경)까지
목에 걸고 있었음에…. 
 
아∼, 이것이 바로 전통적 유럽 사람들의
품위와 예절을 갖춘 정통 정장이구나
.’하고 감탄하며

공연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화려한 쇼만큼
그들의 정중한 모습에
눈길이 쏠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전통적으로 한국 교회는,
모든 예배에 정장차림의 경건한 모습으로

강단에 오른 설교자․기도자․광고위원,
그 밖에 단아래 찬양대와 헌금․안내위원들도
정장차림에 두꺼운 가운까지 입고 있음에….

아∼, 바로 이것이
진정과 신령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배자의 참 모습이다.
’라 여겼으나,

지구 온난화로 환경과 기온이 바뀐 최근에야
다른 생각이 마음 한편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목적이 있는 삶’(The Purpose Driven Life)의 저자로
선풍적인 신앙부흥운동을 펼친
미국 캘리포니아 새들백교회(Saddleback Church)
릭 워렌(Rick Warren)목사는,

집회 때마다
헐렁한 남방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평상복차림으로
감동 넘친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요즘 우리 목회자들도
넥타이를 풀고 두꺼운 가운 대신에

오랫동안 개신교 목사와 가톨릭 신부들이
청렴과 순결의 상징으로 즐겨 입고 있는
로만 칼라(Roman Collar) 차림을
선호하고 있음을 봅니다. 
 

 
지구 온난화의 환경변화 속에
갈수록 찜통더위가 극성부리자,

보수신앙을 지키던 교회와 교인들도
발상의 전환을 꾀하듯
경건과 권위상징에서 변화의 물꼬를 트고 있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뭇 교인들의 옷차림이
얇고 가벼워지고,  
목회자는 넥타이를 풀고 로만칼라로,

앞에 나선 중직들과 찬양대원들마저도 가운을 벗고
평상복차림으로 예배드리면서
실내 냉방 온도까지 높였다고 합니다.   
 
 

아∼, 이것이 바로
교회의 변화된 모습이구나
.’라 생각하며,
4대째 목사가문에서 30년간 시무를 마치고
원로장로가 된 큰 머슴이,

옛것을 고집(?)하는 목사님이나
장로들을 만날 때마다 권했습니다. 
 


목사님과 장로님들!
교인들 눈이 있어 대예배 때만 경건한 정장차림?

어찌 새벽기도회 때나
그밖에 집회 땐 노타이에 남방차림?


외모보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삼상 16:7)께서
뭐라실까요?’
 
 


폭염의 달 7월부터
찜통이 된 대프리카에선

전국최초로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시내버스와 지하철 무임승차를 시행해
간만에 시원한 소식처럼 들리지만,

갈수록
전국적으로 기온이 높아질 게 뻔하기에, 
  교인들 눈치와 찌든 고정관념 탓에 
  올여름 폭염을 버텨나갈
중직자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그래서 코로나 탓에
5년간 기다렸다 몽골로 떠날
대장합의 제17차 해외연주에 참가하는 일행 75명은,

현지 원주민교회를 방문해 찬양을 할 때
정장 연주복이 아닌
간편복 차림(?)으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옷차림이
품위를 중시하는
유럽풍 정통 코디도 아닌데다,

워렌 목사님처럼
남방에다 헐렁한 청바지차림은 아닐지라도,

‘외모보다 중심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 드리는
올여름 무더운 여름철 예배시간만큼이라도,
제발 "넥타이를 풉시다!"
 
DEC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  오는 7월 7일(金)에 떠날 '제17차 해외(몽골)연주'를 위해 찬양을 다듬으면서...
 
흐르는 곡은~ /
Whispering Hope(희망의 속삭임) ♪ 
 
  
 
윈도우10으로 제작해 음악이 들리지 않음에 DEC(대장합)홈페이지로...
-www.dechoir.net-

ㆍ작성자 : 솔리데오/김행도 큰 머슴 단장님!
좋은 소식 늘 보내주심 감사드립니다.
하도 글 표현이 뛰어나셔서
읽고 있으면 눈에 상황이 그려지곤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샬롬! 할렐루야!
솔리데오 글로리아!
ㅡ솔리데오 전단장 김행도
등록일 : 2023-07-04
ㆍ작성자 : 여수/김성조 존경하는 박정도 장로님!!!
변함없이 또 7월호 단보 잘받아읽었습니다.
지구온난화 가운데 맞이하는 장마는
시작부터 변화무쌍하여 무더위를 동반하여
이곳 여수도 폭염 주의보와 폭우가
번갈아 요동을 칩니다.
짜증스런 날씨속에 '넥타이를 풉시다'는
적절한 청량감을 주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제 고집스럽게 이어오는
전통 중시의 태도에서 벗어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기연주회와 해외연주소식등이 실려서
준비하는 단으로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항상 감사합니다.
몽골 해외연주도 모두 건강하게 잘다녀오시기를
기도합니다.
좋은 체험과 새로운 소식을 기대합니다.
-여수장로합창단장 김성조 올림
등록일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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