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녕~ 울란바토르! ”♡
『올여름 6〜8월에는 코로나 사태가 풀리자 한국 관광객들이 몽골에 몰려와서 비행기 좌석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처럼 힘들고, 더욱이 현지에 숙소가 부족해 온통 난리랍니다. /
지난 1월부터 항공좌석과 숙소 등을 준비하며 특급호텔과 게르(전통가옥)까지 예약하신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장로님이시네요. /
더욱이 주일예배 때 찬양하면서 앙코르곡을 몽골어로 부르시겠다며 몽골어로 번역을 요청하신 것에 감탄했죠. /
일행 75명이 선물까지 준비해 갖고 오신다는 따뜻한 소식에 감동되어 기도로 맞으렵니다. /
특히 남부교회에서 개척한 영원한 생명교회 전 교인들과 어울려 뷔페로 오찬 자리를 마련해 친교 시간을 갖겠다는 계획에 크게 기뻐하며, 말은 통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우리 교인들도 준비하겠습니다. /
불편한 점들이 많지만 실망하진 마십시오. / 아름다운 대자연과 좋은 점도 많으니 직접 체험하셔요. /
그리고 이것 하나만은 확실합니다. 오시는 손님을 사랑과 정성으로 맞이하겠다는 마음을….』

대구장로합창단이 코로나 탓에 2018년 남아공 순회연주 후 5년간 멈췄던 ‘제17차 해외연주’를 몽골로 정하고 준비를 하는 동안,
몽골의 개척교회 선교사님과 19년째 울란바토르에서 목회 중인 여자 목사님께서 수시로 현지의 상황을 큰 머슴에게 카톡으로 전해온 메시지 중의 일부를 적었다.

동북 아시아 내륙에 초원과 준사막으로 이루어져 있는 몽골은,
러시아와 중국과 국경을 접해있으면서 한반도의 7배가 넘는 세계 17위의 땅덩이지만
인구는 우리나라 부산 인구와 비슷한 340만 명이란다.

13세기에 아시아 대륙을 통일했던 칭기스칸 이후, 원제국을 수립한 후예들로 이뤄졌으나
20세기 초부터 사회주의 국가로 소련과 밀접한 관계였다가
1992년 사회주의를 포기하고 이원집정부제 헌법채택과 함께 정치개혁을 단행 후 몽골국이 되어 전인구의 50% 이상이 라마교를 영적구심(靈的求心)으로 삼고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 부터 ‘몽고 제국’ ‘몽고 반점’이 알려져 ‘몽고’라 불렸지만,
1991년 외래어 심의를 거쳐 ‘몽골’로 표기하고 있는데, 수도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 ‘울란바토르’(Улаанбаатар/Ulaanbaatar)다.

그런데 울란타토르에서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몽골의 외딴 언덕받이의 교회까지 고된 야간비행과 좁고 긴 울퉁불퉁한 골목길을 대형 버스를 타고 달려온
대구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을 상상도 못한 데다, 아름다운 찬양 하모니가 교회 안에 울려 퍼지니 마치 몽골 밤하늘의 뭇별처럼 신비로운 감동 뭉텅이가 되었다.

지난 1984년 창단 후 39년 동안 세계 50개국을 다니며 연주했지만,
이번에 남부교회가 70주년 기념으로 울란바토르 변두리에 개척해 곧장 헌당식을 앞두고 있는 ‘영원한 생명 그리스도교회’에서의 찬양연주는,
몽골 대평원의 강력한 모래폭풍처럼 짙은 감동으로 덮쳤기에 교인들의 환호와 박수가 끝없이 넘쳐났다.

특히 앙코르(좋으신 하나님, 찬양하라 내 영혼아)를 몽골어로 교인들과 함께 부를 때, 두 손 높이 들고 눈물 흘리는 교인들을 보면서 나 자신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더니 악보가 흐려지게 보였고,
교인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사랑으로 안겨주신 그 고마운 손길들도 오래 기억하고 싶음을 밝힌다.

온 나라가 수해를 당한 소식을 들으며 “낮엔 구름 기둥 밤엔 불기둥이 떠나지 아니 하니라.”(출 13;22)는 말씀따라,
7월 7일(金)〜12일(水)까지 4박 6일간 제17차 해외연주로 몽골순례를 무사히 마치고
깊어진 밤 1시 50분 울란바토르 칭기스칸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BX412)편으로 귀국길에 오르며,
일행 75명을 눈동자처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몽골에서의 감동을 가슴에 품고 비행기 안에서 이 글을 쓰면서 고백한다. “빠야르테〜 울란바토르!” (Bayartai〜 Ulaanbaatar!/안녕〜 울란바토르!) ♥ DEC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 

☞ 지난 7월 10일(주일) '울란바토르 영원한 생명교회 연주'를 마치고 교인들과 함깨... ☜   ☞ DEC(대장합)홈페이지로 오시면 다른 메시지도 만날 수 있음에...☜ -www.dechoi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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