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비오는 밤에... ♣ 작성자 amenpark 2006-06-21 조회 1886


      ♣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비오는 밤에... ♣
       
       
       
      나이 든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비슷한 시대에 태어나
      애창곡을 따라 부를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비오는 날
      우산 함께 쓰고 걸어도 시선을 끌지 않을
      엇 비슷한 모습의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함께 여행하며 긴 이야기로
      밤을 지새워도 지루하지 않을 그런 사람을
      아내나 자식 이야기도
      서로의 건강을 염려하며
      맘을 편히 나눌 수 있는 연인 같은 사람
      설레임을 느끼게 하면서도
      자제할 줄 아는 사람
      열심히 살면서 비울 줄도 아는 사람
      넉넉하지 않아도 나눔을 기쁨으로 여기는 사람
      어제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을 아름답게 살 줄 아는 사람
      세상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 볼 줄 아는 사람이면 더욱 좋으리...
      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혹시 헤어진다 해도
      먼 훗날
      노래하는 모임에서 다시 만나자고
      웃으면서 말 할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비오는 날이면
      우산 하나 쓰고 어깨동무하며 함께 걷고 싶다.
      내 남은 인생의 세월을 나눌 수 있는
      연인같은 친구가 그립다
      이 좋은 초여름 비오는 날에
      참회의 눈물 닦아 줄 수 있는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어느 초여름 비오는 밤에 친구를 그리며...
      -대장합150/찬양하는 큰 머슴-
      (www.dechoir.org/amenpark1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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