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 전화번호 ' 작성자 큰 머슴 2021-12-02 조회 163

' 비상 전화번호 '

『어느 날 노인요양원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몸과 마음이 쇠약해져
조용히 남은 삶을 보내는 할머니들.
 그들은 전국에서 모인 은퇴권사들이었고,

휴게실에서 TV를 보다가
때마침 끔찍한 대형화재가 발생하여
 
현장에서 소식을 전하는 긴급 뉴스화면에 놀라면서
서로들 걱정하는 마음으로 한마디씩 내뱉었다.



먼저
항상 밝고 명랑한 모습을 지닌
서울출신 할머니 권사가,

나는 저렇게 어려움을 닥쳐도
절망도 좌절도 낙심도 않지요.

왜냐하면,
눈앞이 캄캄하고 뭐가 뭔지 모를 때

 급히 알리고 해결하는
하나님의 비상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다오.
 그 전화번호는, 저〜 333입니다
.”



 옆에서 듣던 충청도 출신 권사 할머니가,
그게 뭐여〜 전화번호가 뭐 그러유〜

서울 할머니는
이내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또렷이 대답했다.

JER-333이라구요.
그것은 바로 성경 Jeremiah(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을 뜻하는 번호이지요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이 말씀을 고백하면
하나님과 직통으로 연결되니깐….”




  그러자 충청도 할머니 권사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질세라
엄청 느리고 낮은 목소리로 거든다.

나는 젊었을 적 학생시절 MT에 갔을 때부터
하나님께 연락하는
비상 전화번호를 기억하지유〜.


MT-77인데〜
Matthew(마태복음) 7장 7절 말씀이유〜

.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나는 유〜
이 말씀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엄청 빠르게 받고 있데유〜”



서울과 충청도 할머니의 대화를 듣고 있던
경상도 출신 할머니 권사가
드디어 퉁명스레 끼어들었다.

보래 할마시들!
비상 전화번호를 뭐 어렵게 씨버리노〜,

우리 갱상도에서는
119만 돌리면 바로 하나님이 들으시고
구급대원을 보내주신다고….

누가복음 11장 9절 말씀.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할마시들아!
어려운 전화번호 외우지 말고
쉽게 119만 돌리면 만사형통 되는 기라〜 119!”




요즘 SNS에서 한창 떠돌고 있는
하나님의 비상 전화번호’를 패러디하여

늘 싱거운 소리 잘 내뱉는
큰 머슴 특유의 유머 감각을 살려
 ‘요양원 할머니 권사들의 비상전화번호 얘기’로
리메이크시켰다.



  우리는 연일 터지는
각종 충격적인 사건을 접한다.

지구촌을 휩쓴 코로나 팬데믹 같은
천재(天災)가 아닌
사람들의 잘못으로 인한 인재(人災)에다,

얼토당토않은 사건까지
시시때때로 삶의 주변에서 발생한다.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텨가면서
불확실성(不確實性)의 시대’에 살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숱한 재해(災害)와 함께
‘쪽박 찬 경제난(經濟難)’속에

난데없는 ‘요소수 대란(大亂)’에다
 유리굴라 같은
'대선(大選)레이스 광풍(狂風)’까지 겹쳐
온 나라가 혼란하기에,
삶의 질(質)’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올 한 해 동안
많은 이웃들이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껏 건강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비상 전화번호’를 들먹이는
요양원 권사들의 얘기’가

새해가 되면 또다시
한 살 나이를 더 먹게 될
허접스런 꼰대인 나 자신의 서글픈 고백 같아,

송년의 12월을 맞아
보약 같은 말씀으로 위로받으련다.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이사야 46:4)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지난 11월 26일(金) '대구성시화대집회 특별찬양'을 올려 드렸던 DEC 찬양친구들...
   



윈도우10으로 제작해 음악이 들리지 않음에 DEC(대장합)홈페이지로...
 
  -www.dechoir.net-

ㆍ작성자 : 대전/김수철 존경하는 박장로님.
단보 만드시라고 수고많이 하심에 감사할 뿐 입니다.
저희들은 보내주시는 단보로
전국 찬양팀의 움직임을 알게 되고
그 안의 귀한 글을 통해
은혜와 격려를 받고있지만
그 단보를 만드시는
박정로님의 수고덕분인 것에 감사합니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 인사밖에는 할 말이없습니다.
주님 성탄에 축복많이 받고 건강하게
하나님의 보호하심속에 계시기를
기원합니다.
-대전에서 김수철 장로 올림
등록일 : 2021-12-09
ㆍ작성자 : 김성표 장로 ㅎㅎㅎ 하나님은 허접한 노인에게도
위로와 평안을 주시네요.
좋은 글~ 넘 감사해요^^
-김성표 장로
등록일 : 2021-12-02
ㆍ작성자 : 인천/최진성 "'비상 전화번호'를 읽고 공감을…”

존경하고 닮고 싶은 박 단장님〜 고맙습니다.
은혜로운 12월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를 받고서
권두언에 실린 ‘비상 전화번호’를 읽고,
제 생각과 신앙의 모습과 꼭 닮은 공감을 안겨준 내용이라
찬양을 사랑하는 제 마음을 울린 교훈으로 여기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제가 장로안수 받은 다음해
1980년 10월 인천장로성가단에 입단하는 날,
오디션을 앞두고 연습하는 인장성 단원들이 부르는
찬양을 들으면서 감동되어 눈물콧물 흘리며
이런 기도를 드렸답니다.
“주여! 저는 부족합니다.
저를 오디션에 통과시켜 주시면 찬양하는
장로의 사역과 사명을 품고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열심히 찬양하며 섬기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제 마음에 새겼던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함이니라.”는
Isaiah4321(이사야 43장 21절)의 말씀을 주셨던 것을
지금까지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길 기원하면서,
감동과 교훈의 울림으로 다가올
2022년 1월호 단보의 권두언을 손꼽아 기다리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인천에서…
☞전 인천단장 최진성 장로(꿈꾸는교회
등록일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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