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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행복한 주님의 날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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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 머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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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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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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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행복한 주님의 날이었습니다 ♣
지난 며칠동안
한여름 더위를 느낄 만큼 27도를 넘는 날씨더니
오늘 5월 셋째주일은 황사바람이 일었어도
행사준비를 하느라 교회안팎을 오르락내리락하다
이마에 맺힌 땀을 시원하게 씻어주었죠.
세상은 온통 과학벨트선정으로 뒤숭숭하지만
늘 하늘 우러러 주님 찬양하는 큰 머슴은
교회창립60주년기념행사로 펼쳐질
아이오와주립대합창단 초청연주회에 온 정성을 쏟았음에,
1부 예배찬양을 마친 후
점심을 서둘러 간단히 먹고
오후 1시쯤 신천 동로를 따라 교회에 도착할
합창단을 맞이하기 위해 서울에서 대구로 이동하는
전세버스와 계속 연락을 취했었고…
오후 2시에 시작된 오후찬양예배에는
다른 주일오후 때보다 엄청 많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예배를 다소 짧고 빠르게 마치고
2부 찬양연주로 아이오와주립대합창단의 순서가 펼쳐졌습니다.
개교 153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아이오와주립대학에 소속된
400여 명 합창단원 중에서 특별히 선발된
아이오와주립대합창단(Iowa State Singers)의 단원 30여 명은
한해 5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2004년부터 전 세계를 순회하며
최고수준의 합창연주를 계속하는 앙상블이었습니다.
고도의 연주기술이 필요한 아카펠라(무반주)연주를 위주로
교회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합창을 연주하는데
특히
세계합창음악계에서 유명한 지휘자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제임스 로드 교수(지휘박사)의 연주곡해석과 탁월한 지도는
모든 합창전문가들이 인정하는 가히 최고의 수준이라고
이 합창단을 우리교회로 모셔온 대구합창계의 선구자인
장영목 교수(전 대구예술대총장)께서 소개해주셨습니다.
내일 연주일정에 맞추어 주일에 쉬는 시간을 이용해
신천이 흐르는 동로에 우뚝서있는 대구신광교회를 찾아
교회창립60주년기념 축하행사로 열리게 되었기에,
기념사업위원장을 맡은 부족한 사람이 이 연주회를 진행하면서
미리부터 엄청 큰 감명 받았음을 고백합니다.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인 1951년,
당시 8살(초등학교 3학년)짜리였던 저는
어느 주일오후 구호물품을 나눠주려고 초라한 양철지붕의
신광교회를 찾아온 미국인 선교사 일행을 본적이 있은 이후로,
60년 만에 가장 많은 인원수의 미국인들이 맞게 되었으니…
비록 내일모레 일흔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지만,
예나지금이나 마음만은 60년 전 아버지(故 박성록 목사)로부터
귀여움을 받던 막내아들로 추억하고 있음에
지난 2월 13일(주일) 대구장로합창단의 축하연주회 때와 같이
교우들 앞에 마이크를 잡고 섰을 때 울컥 이는 감정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지더이다.
아이오와주립대합창단의 연주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평생을 찬양해온 저는 물론, 지휘의 대가이신 장영목 교수께서도
최고수준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아카펠라의 정교함과 교회음악이 지닌 풍성한 감동,
그리고 잔잔한 동작을 겻들인 귀에 익은 찬양을 연주할 때는
온 교인들의 박수와 환호가 쉼 없이 터져 나왔지요.
오늘 대구신광교회 2층 예배실의 분위기는
어느 국제적인 연주회장의 시설과 맞먹는 수준인데다
2, 3층을 가득 메운 성도들의 감상수준도 최고수준이어서
가히 세계정상급 합창단의 연주를
더욱 감동 깊게 해주었다고…
오늘 연주회에 참석한 장영목 교수를 비롯한
합창전문가(김돈 계대음대합창교수/공기태 포항시립합항단 지휘자)
이상근 장로(장로합창단 부단장-사진촬영 봉사) 등이
정확하게 평가를 내려 주셨습니다.
연주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모두가 마음 문을 크게 열고 숨죽이고 들었던
그 오묘한 무반주합창의 화음에 깊게 빠져들어 갔었고,
원래 눈물이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많은 저는
나이든 장로의 체면치레를 잊은 채
자꾸만 눈시울이 뜨거워지면서
목사님의 축도를 듣기까지 내내 손수건을 쥐고 있었음에…
이같이 훌륭한 연주를 통해
교회창립60주년의 뜻을 되새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정성을 다해 맛깔스러운 연주를 들려준
아이오와주립대합창단에게 감사를,
급하게 마련된 이 행사를 성원해준 장로님들과
유창한 영어구사로 국제화 위상을 세워주신 담임목사님에다
산뜻한 예배진행을 일궈준 멋쟁이 부목사님들,
그리고
최고수준의 청중매너를 보여준 사랑하는 교우여러분과
큰 머슴의 거친 몸짓에도 순종하듯 희생봉사하신
6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총무 박상철 장로를 비롯한
이름 밝힘도 없이 왼손 모르게 협력을 아끼지 않은 여러분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난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하늘 우러러 주님 이름으로 축복을 기원합니다.
몹쓸 황사바람이 불어도
정말 기쁜 하루였습니다.
과학벨트선정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게 들썩이어도
오늘 오후는 감동이 넘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매주일 오후가 오늘 같았으면…
오는 6월부터 연속으로 펼쳐질
60주년기념사업위원회의 각종 행사가
오늘처럼 계획되고 추진되기를 기도하는 맘으로 준비하면서
큰 기대와 더불어 뜨거운 성원을 바라며
다시 한 번 외칩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60주년을 맞은 대구신광교회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대구신광교회 교우들을 더욱 사랑합니다.
주일 밤 자정을 넘긴 깊은 시각에,
밤늦게 메일로 도착한 연주회 사진을 받고
감사와 기쁨 넘치는 마음으로
가슴에서 우러난 고백의 줄거리를 정리한…
- ♣ DEC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 -
♪ Oh Happy Day - Edwin Hawkins Sing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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