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무꾼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열심히 나무를 베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차거운 옹담샘물을 마셔가며 쉬엄쉬엄 나무를 베었습니다.
그런데 의외입니다. 일을 마치고 서로 벤 나무를 세어보니 끊임없이 일한 사람보다 옴담샘물을 마셔가며 쉬면서 일한 사람이 더 많은 나무를 베었습니다.
"이상하군, 자네는 나보다 훨씬 많이 쉬었는데 어떻게 더 많이 나무를 벨 수 있었지?"
"나는 쉬면서 무뎌진 도끼날을 갈았지."
- 어느 분이 보내준 좋은 글에서 -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고 성공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쉬면서 노곤한 몸을 달래며 궤도 수정을 해야 세월을 아낄 수 있습니다.
엄청 바쁘게 쉬지 않고 달려온 그 많은 나날들을 보내고 찾아온 휴식...
그것은 무뎌진 도끼날을 갈아야 하는 귀한 시간임을 깨닫게 합니다.
한 박자 쉬어가면 오히려 목표에 정확히 도달할 수 있으니까요!
같은 좁은 땅에 살면서도 서울 경기지역에선 집중폭우로 물난리를 겪고 대구를 비롯한 영남지역에선 찌는듯한 폭염 속에 목청 높여 극성스럽게 부르는 메미들의 불협화음 합창이 요란하게 들려오는 방학이자 휴가철을 맞아...
쉬엄쉬엄 쉬어 가면서 무뎌진 도끼날을 갈듯, 한 잔의 냉커피로 목을 축여가며 2011-2기 신 단원 10명을 맞으려 준비하고 있는
-♤ DEC150/하늘 우러러 늘 노래하는 큰 머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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