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화음처럼~ ♬ 작성자 큰 머슴 2012-11-05 조회 1586

 
♬  ~   
-깊어가는 가을밤에- 

 

 

같은 아파트의 바로 옆 칸에서
혼자 사는 노인이 계셨습니다.

자식이나 친척들은 물론
친구나 이웃과의 왕래도 없이
일 년 내내 외롭게 늘 혼자 계셨죠.

그러던 어느 날부터
노인의 우편함에
고지서 따위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노인의 아파트 문 앞에
낙엽처럼 어지럽게 나뒹구는
온갖 선전광고 종잇조각들이
쓰레기 뭉치가 된 것을 보고서야

뒤늦게
몇 개월이 훌쩍 지난 어느 날
노인의 사망소식이
이웃들이 알게 된 세상...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모습이
이런 건 아니잖아요.

아무리 잘나고 특별해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고
기쁨도 슬픔도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유창한 달변가 여도
들어 주는 사람 없으면
벙어리가 되고 귀머거리가 됩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나의 생각만 옳다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등한시 하며 혼자만의 틀에 갇히면
소중한 사람들을 잃게 됩니다.

막대한 재력가나 지식이 풍부한 학자도
혼자서는 부와 명예도 무용지물이며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야
그 재력이나 학식이 더 빛을 내고
그 빛으로 밝은 세상이 만들어집니다.

합창에만 화음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우리들 살아가는 삶에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바라보며
걸음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 목소리만 들으라는 듯
커다랗게 소리 내어 말한다고
절대로 자신이 돋보이지 않습니다.

함께 걸으며 두 손 마주 잡고
햇살도 되어 주고 그늘도 되어주면서

삶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우리 모두는
이웃과 더불어 행복해질 겁니다.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소식과 함께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외톨이 캘린더가
돋보기안경 쓴 나이든 주인을 바라보는

싸늘하게 깊어가는 가을밤에

삶의 늦가을 녘을
노래하는 친구들과 함께 걸어가며
아름다운 화음을
박수까지 받으며 내뿜고있으면서도...

지금까지도
나만
내 것만 챙겨오던 어둔한 자신을
참회의 기도상에 내려놓습니다.

올해 마지막 교회순회연주로
오는 11월 11일(주일)오후에 가질
목양교회 창립10주년 축하연주회를 준비하며
이웃사랑을 조용히 다짐해 보는,

-DEC160/늘 노래하는 큰 머슴-

 

지난 11월 1일(木)저녁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국립합창단과 
전국에 있는 시립합창단이 참가한
'대한민국 창작합창축제'에 출연해
우리가 만든 '고향''안지랑 골'을 연주했던 
대장합의 노래친구들…

                        
                      ♪Phil Coulter/Take Me Home(고향으로 보내주오)
                             



 
☞ 여기를 클릭하면 DEC(대구장로합창단) 홈페이지로 옮겨집니다 ☜
-www.dechoir.net-
ㆍ작성자 : 최용윤/경주단장 아름다운 단풍을 제대로 감상도 하기전에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존경하는 장로님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경주합창단 소식입니다.
기도사역팀을 조직하여 평소엔 전반적인 기도와
매 행사시는 집중적인 기도로 준비하며
각 파트별로 자발적으로 단합대회를 하는
열성을 보입니다.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11월 부터는
매주 월 목요일 연습하고 있습니다.
11/25 (주일) 오후 3:00 양북면 어일교회 초청연주
12/11 (화) 오후 7:30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제15회 정기연주회를...
2012년 초 겨울에 더욱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경주단장 최용윤 올림.
등록일 : 2012-11-10
ㆍ작성자 : 이리성수교회/송규문 주옥 같은 글월과
걸 맞는 음악이 어울어져
단장님의 심오한 생각과
경건한 믿음이 함께 묻어
나옵니다.
지난 저희들 정기공연과
대장합의 행사가 겹쳐서
뵈옵지 못햇습니다.
공연때마다 꼭 오셔서
박수를 쳐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많은 힘이
되어주셨는데...
여간
아쉬운게 아니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장수하세요!!
샬롬을 기원합니다.
익산에서 송규문드림
등록일 : 2012-11-09
ㆍ작성자 : 박광열/T2 찬양하자 할렐루야!
주님도 감히 못 말리시는데
우리가 어찌 말리겠읍니까?!!!!
큰 머슴 단장 장로님의 그 열정을 본받으려고
저희 교회 새로 임직받는 두 분 장로님들
대장합의 2013년- 1기 신 단원으로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귀한 분들인데
벌써부터 장로로 세워진다면
자랑스러운 대장합에서 입단시켜
함께 찬양하는 동지되게해 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이제야 이루어져 큰 기쁨을 주셨네요.
큰 머슴 단장님께서 기대해도 좋습니다.
분명히 좋은 찬양의 동지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나의 모든 것 다 바쳐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입단할 신 단원의 후원자로 기도로 성원하며
뜨겁게 찬양하렵니다.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등록일 : 2012-11-09
ㆍ작성자 : 찬양친구 참 아름다운 글과 음악 속에
깊이 빠지며 공감을 갖습니다.
늘 감사한 맘으로...
등록일 : 2012-11-07
ㆍ작성자 : 음악사랑 대구장로합창단의 합창은
항상 너무 멋집니다.
좋은 글 마음에 담아보며
배경음악도 넘 좋고요....^^*
등록일 : 2012-11-06
ㆍ작성자 : 홍순덕/T1 아침에 장로님의 전화를 받고
그리고 장로님의 멜을 보고 몇 자를 적어 봅니다.
어제 학교의 회의땜에
정말 참석하고 싶은 연습에 하는수 없이
불참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른 아침 많은 인원가운데
빠진 한사람을 기억하시고 전화까지 하시는 모습은
보내주신 멜의 글 처럼,
삶의 합창-아름다운 하모니임이 느껴지면서
참 감사한 마음 지울수 없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합창한다고 하지만,
혹시 본질을 잃어버린 노래 그 자체의
맹목적이 될까 심히 걱정스러웠는데,
장로님의 글 하나가 참 가슴후련한
생수를 제공하였습니다.
남이 어케 되던 배려없는 시대에
합창의 마음으로 이웃을 돌아보는 것 만이
진정한 합창인-찬양하는 순례자의 본분임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보아스 연습때 저는 이 아름다운 글과 함께
아름다운 배려의 손길을 소개하며
우리 보아스도 그렇게 아름다운 하모니의 삶으로
살아가자고 독려할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장로님 ! 더욱 건승하시길 기도합니다.
장로님~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홍순덕 드림
등록일 : 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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