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밀레의 명화 '만종'(晩鐘)을 떠오르게 하듯 선선한 가을바람 속에 결실의 감사가 넘치는 계절이 여물어가는 11월의 두 번째 주일오후에,
내년에 개최할 창단 30주년 정기연주회와 제14차 미국-캐나다 순회연주 준비를 하는 가운데
올 하반기 첫 순회연주로 교회창립 62주년을 맞으면서 대장합을 초청한 제일성결교회로 달려갔습니다.
대구 중심지역인 중구 중앙공원 뒤에 붉은 벽돌로 아름답게 지어진 교회에 도착했을 때 단원들의 가슴마다 가을꽃 한 송이씩을 꽂아주는 뜨거운 환영의 손길과 함께,
하나님의 은총 속에 올해로 창립 62주년의 역사를 지녔기에 대장합 단원들의 평균나이와 딱 들어맞는 듯 친근한 느낌이 들었습죠. 진정한 찬양 애호가며 이웃사랑 나눔과 접대하기를 즐기는 오연택 담임 목사님과 교우들의 섬김이 다른 어느 교회에서 느끼지 못했던 진한 행복감으로 다가왔고,
오후 1시 10분부터 모여 잠깐 소리를 다듬고 오후 2시 30분부터 예배에 이어 본격적으로 연주회가 시작되면서 한 마음 한 목소리로 하모니를 일구었음에…
전통적인 붉은 벽돌로 지어진 교회여서 찬양의 울림은 풍부한 볼륨으로 전달되었고
하반기 들어 첫 순회연주이면서 오랫동안 달구어진 대장합의 뜨거운 찬양의 하모니가 세련된 악상을 표출하며 감동 깊게 연주되었습니다.
오늘따라 100여 명의 DEC단원들이 부른 찬양울림이 밀레의 성화 만종(晩鐘)에서 느낀 것처럼 저녁무렵에 가을걷이를 마친 부부가 멀리서 들리는 교회 종소리에 감사기도를 드림 같이
공명 잘되는 교회시설과 조화를 이루어 더욱 깊이 있고 화려한 하모니로 하늘 우러러 완벽하게 드려졌음에...
특히, DEC Singers와 색소폰 앙상블의 연주에 이어 우정 출연한 제일성결교회 혼성 2중창이 가세되어 엄청 격조 높은 가을맞이 연주회 같은 멋진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바쁜 가을날의 주일오후였지만, 열정어린 찬양동지들이 모여 하늘을 향해 부르는 뜨거운 찬양은
다른 어느 때보다 정교(精巧)하고 세밀(細密)했으며 가사전달과 소리울림은 연주할수록 더욱 흡족하고 피아니시모와 포르테로 급격히 연결되는 다소 어렵고 힘든 악상(樂想)의 전환(轉換)도 전율을 느낄 만큼 완벽하고 유연하게 이뤄졌습니다.
대단한 찬양 감동이었고
제일성결교회의 손님맞이 정성도
감동이었습니다
이 가을에 큰 목 받으세요~
등록일 : 2013-10-16
ㆍ작성자 :
웨일즈에서
박정도 장로님께,
웨일즈에서 소식전합니다.
그간 평안하셨지요.
보내주시는 메일을 통한 소식들...
감사을 드립니다.
이곳 자연을 통해 하나님과
조금 더 가까워진 것같습니다.
일본 후쿠시마연주를 위해
10월 31일(목) 한국에 나갑니다.
이곳 유럽은 믿음으로 훈련된 정예의 청년들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이곳 바다와 하늘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웨일즈에서~/김애자, 조성문 드림,
등록일 : 2013-10-15
ㆍ작성자 :
찬양친구
어제 연주는 감동~
감격 그 자체였습니댜.
찬양하는 순례자 사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앞장 서 수고하신 주의 종들에게
축복을 기원합니다.
할렐루야!
등록일 : 2013-10-14
ㆍ작성자 :
오연택 목사
장로님, 너무 감동적인 글
감사드립니다.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 텐데
좋은 것만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강하시구요,
늘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제일감리교회 오연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