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 아픈 크리스마스 선물 ♡ 작성자 amenpark 2014-12-24 조회 996

가슴 아픈 크리스마스 선물


저는 크리스마스시즌 마다
대형 쇼핑몰에서 그림을 그려주는 화가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비록 생업 때문에 그림을 자주 그리지는 못하지만
붓을 아예 놓는 것이 싫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싶기 때문에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팔순이 넘은 할머니가
사진 한 장을 들고 찾아 왔습니다.

두 남자아이와 한 여자아이가
사이좋게 서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빛바랜 흑백 사진이었기 때문에
할머니는 옷색깔이나 머리, 피부 등이
원래는 어떤 것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크리스마스시즌에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어서요."

그림을 그려주기로 약속한 저는
얼마 후 그림이 완성되었다고 할머니에게 알렸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지났는데도
할머니에게서는 소식이 없었습니다.
크리스마스시즌에 누군가에게 선물한다고 하셨건만...

할머니에게 전화를 해 봤지만,
자동응답기만 돌아가더군요.

그렇게 한 달째,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할머니의 아주 친한 친구라면서,
그림을 찾아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할머니는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는 게 아닙니까!

어르신은
오랜 친구의 남은 짐정리를 하다가
자동응답기에 남겨진 제 메시지를 듣고
찾아온 것입니다.

알고 보니 그 사진은
아르헨티나에서 미국으로 이민 오기 직전에
두 오빠와 찍은
할머니 본인의 어릴 때 사진이었습니다.

이미
두 오빠는 세상을 뜬 지 오래되었고,
남겨진 막내여동생은
크리스마스시즌에
가족도 없이 쓸쓸히 지내야 하는
자기 자신에게
그 그림을 선물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친구 분에게 그림을 넘기고
펑펑 쏟아지는 첫 눈을 바라보면서,
쇼핑몰에서 손잡고 나오는 가족들 모습을 보니...

때마침
귓전에 들려오는 크리스마스캐럴이
왠지 슬프게만 느껴졌습니다.

- 새벽편지 가족-

             첨부이미지 

지난 주 새벽편지 가족께서
제게 보내온 메시지가 
너무 가슴 찡하게 만들었기에

귀에익은
조용한 크리스마스캐럴을 편집해
여기에 옮겼습니다.

이보다 더 가슴 아픈 일들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조차도 없는 고통으로 
크리스마스시즌의 나날들을 
어둡고 무겁게 몸과 마음고생하며 지내는 
내 사랑하는 이웃들이 여럿 있음에...

성탄절 전날의 초저녁을 맞아 
곧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태어날
아기예수 이름으로

평안을 바라는 기원과 함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캐럴을
맘에서 우러난 위로와 축복의 선물로
보내 드립니다!

첫 눈만큼
아늑하고 행복한 사랑과 평안이
상한 그 몸과 맘에 종소리처럼 가득가득 덮이는
하얀 크리스미스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DEC170/하늘 우러러 늘 노래하는 큰 머슴 -
   

 
ㆍ작성자 : 진주/이희종 멋진 글 크리스마스 선물
멜 잘 읽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등록일 : 2014-12-26
ㆍ작성자 : T2/정은진 축하합니다~
정말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네요
새해 개학 때 만나서
축하드릴꼐요~
특히 우리 교회 김주석 장로가
재입단 하기에...
준비하시는 단장님과 임원 여러분~
방학 중에도 수고 많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등록일 : 2014-12-21
ㆍ작성자 : 원형연 대장합의 큰 머슴 박장로님
국내와 해외로까지 찬양으로 널리 선교하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2014년을 마무리하시고
2015년을 새롭게 계획하시는 열정
감히 누가 그렇게 하시겠읍니까?
다시한번 건강을 위하여 점검하셔서
건강하실 때 건강 잘 챙기시 바랍니다.
서울에서 원형연
등록일 : 2014-12-21
ㆍ작성자 : 주 위하여 할랠루야!
주님의 은혜로 부족한 저를
단원으로 받아주신 단장님.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서 섬기겠습니다.
남은 저녁시간도 행복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등록일 : 2014-12-20
ㆍ작성자 : 찬양친구 방학하신다고 소식 전하시더니
또 거센 펀치를 날리신 큰 머슴 단장님께
격려와 찬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상상도 못할 2015년 준비를 미리 하셨으니~
제발! 이제부턴 건강 좀 보살피소서...
큰 머슴과 함께 즐거운 시간 나눈
신 단원 후보자님들과
도움주신 여러 단원님들~
메리 크리스마스!
등록일 : 2014-12-20
ㆍ작성자 : 경주/최용윤 샬롬!
칼바람속에서도 훈훈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지며
찬양하는 순례자를 이끌어 가시는
귀한 모습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멈춤이 없는 대장합의 전진을 흠모하며
경장합도 작은 걸음걸이로
힘차게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로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다가오는 성탄과 새해에
더욱 건강 하시고
행복한 삶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경주에서 최용윤 올림
등록일 : 2014-12-20
ㆍ작성자 : 천안/윤천수 큰 머슴 장로님~
모두를 놀라게 하신 기쁜 소식듣고
감사 감사드립니다.
등록일 : 201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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