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근 한 달 가까이 우리와 헤어져 있으면서
대구의 경북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수술 후
회복 중이던 고장로님이 퇴원하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내일(23일/金) 낮에 퇴원하라네요~
상태가 매우 좋으니깐 다른 대기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퇴원준비를 하라니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론 감사한 마음에 놀랍기까지 하네요.
수술 후에 몸에 주렁주렁 달고 있던 주머니들도
오늘 다 떼어버렸지요.
대.소변이 정상 코스로 나오고 있으니~
정말 감사할 뿐이예요!
당분간 서울에 있을지, 아니면
곧장 대구로 내려가고 싶은데~
일단 14일후 쯤 병원에 한 번 나와 보라니깐
그 때까지의 거처를 오늘밤에 곰곰히 생각해보고
결정지을래요!
그동안 간절한 기도로 염려하며 성원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들 꼭 전해주세요~
정말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다른 날보다 더 밝고 힘있는 목소리로
퇴원소식을 전해주는 고무칠 장로님과,
옆에서 환하게 웃는 사모님의 웃음소리를 듣고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감격한 마음에
이렇게 급히 기쁜소식을 전합니다.
그래서 저도 날아갈 듯한 기쁜 마음에
"흐흐흐~"
"하하하~"
"카카카~"하며 큰소리로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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