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장로의 박사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는 것을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신장로의 학위논문은,
'내담자-상담자 귀인유사성과
내담자의 지배-순웅 특성이
초기 상담성과에 미치는 효과'입니다.
박사학위논문집 서문, 감사의 말씀 가운데
"형님처럼 든든히 보살펴 주신
우리 대구장로합창단장 박정도 장로님께도
감사드린다"는 글귀가 있어 정말 놀랐답니다.
실은,
제가 방송국의 PD로 근무하던 청년시절
신장로는 대구신광교회 주일학교에 다니던
얼굴 예쁜, 마치 나팔꽃 같은 어린 소년이었지요.
그의 부친은 고 신재봉 장로님이셨고
그의 누나들도 처녀시절 모두 한 교회에 다녔죠!
그 어린 꽃잎 같았던 하얀얼굴의 소년이
거목으로 성장해 장로가 되는 동안,
늘 대구장로합창단 150명의 다른 단원들을 돌보듯
그냥 곁에서 지켜만 봤을 뿐인데...
지난 날엔 젊은 청년과 어린 소년사이에서
이젠 다같은 장로로,
다같이 합창단 안에서 임원을 맡았으니...
더군다나 그 어렵고 힘든 박사코스를 마친 다음
곧 계명문화대학 교수가 된다니
정말 하나님께 감사드릴 일이 아니겠는가?
바라기로는,
이제 새로운 시작이라 여기고
힘이 넘치는 신장로!
힘이 넘치는 신박사!
힘이 넘치는 신교수 가 되기를...
-2월 2일 수요일 깊은 밤에,
논문집을 받아 든 늙은 장로 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