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들어
수은주가 가장 낮게 떨어진
12월의 두 번째 금요일의 늦은 저녁,
싸늘한 한파가 밀어 닥치면서
온 땅이 꽁꽁 얼어붙은 것처럼
북한의 끔직스런 숙청소식에다
명분 희박한 철도노조의 파업소식에
온 세상이
어수선하고 뒤숭숭하기만 하여도...
모두가 기다리는
사랑과 평화 넘치는 성탄절을 앞두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지닌
새 노래친구 여섯 분과의 첫 만남이 있어
싸늘한 칼바람에 옷깃 여미며
모임장소인 앞산길 아늑한 자리에서
여러 찬양동지들과
환하게 웃음 띤 모습으로 반겨주었죠.
방학을 시작한지
며칠 만에 만났어도
모두가 찬양을 사랑하는
한 마음이기에
담장마다 예쁘게 장식해 둔
크리스마스트리에 흰 눈이 쌓이듯
동지들의 밝은 모습마냥
매우 포근하고 아름다웠음에...
새해 2014년 창단30주년을 맞는 해
뜻 깊은 정기연주회와 해외연주 무대에 서게 될
2014년-1기(30주년 기념단원) 첫 오리엔테이션은
모임의 분위기도 따뜻하기만 했습니다.

같은 대구 땅에 살면서도
교단과 교회와 나이가 달라
제각기 멀리 있었던
단장과 지휘자와 여러 임원들과의
조용한 만남을 통해
시간이 흐를수록
서먹서먹함도 사라지면서
선후배간의 훈훈한 정이
성탄의 향기처럼 적셔들면서
연말마다 한파 속에 겪는
국내외의 어두운 뉴스로
꽁꽁 얼었던 모두의 몸과 맘이
살며시 녹아지기 시작했고
새해 2014년 2월 3일(月) 개학날
2014년-1기 신 단원이자
30주년 기념단원으로 입단할 후보자들은
첫 인상이 엄청 세련되고
찬양으로 잘 다듬어진 모습이었습죠.

●이병해 장로(T2)
민들레교회/(주)심.이 건축사무소장/추천:강동진 장로
☞활동-중창단/색소폰 합주단
●박상수 장로(Br)
아멘교회/개인사업/추천:임성호 장로
☞활동-수성장로중창단/부라보 색소폰앙상블 단원
● 김덕기 장로(Br)
불꽃교회/대구제일여상 교사/추천:제갈태균 장로
☞활동- 찬양대 및 합창동아리
●지병균 장로(Bs)
칠성교회/전 초등학교장/추천:고무칠 장로
☞활동-찬양대원
●전흥문 장로(Bs)
대광교회/전 기업은행 지점장/추천:박희중 장로
☞활동-찬양대원
●손화석 장로(Bs)
서문교회/대건고 교사/추천:최유화 장로
☞활동-찬양 위원장. 대원
2014년 2월 3일(月) 개학날에
DEC 170여 명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이
하늘 우러러 뜨겁게 부를 환영노랠 들으며
입단식을 가질 그날을 기대하며,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사명 다하자고 다짐하고
성탄절 다음날인 26일(木) 저녁에
2차 오리엔테이션을 갖자며 약속한 후
헤어졌음에...
입단 절차를 밟은 신 단원 후보와
전국에 있는 모든 노래친구들에게
두 주간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하늘의 영광과 평화가
끝없이 내리기를 축복합니다.
이 땅에 곧 태어나실
아기 예수를 사랑합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찬양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170여 명의 대장합 노래친구들과
전국의 찬양동지들,
특히
창단30주년 기념단원으로 입단할 여섯 분을
참 사랑합니다!
12월 13일(金) 깊어가는 겨울밤에,
크리스마스트리 같이 밝고 아름다운
신 단원 여섯 분의 첫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마치
올 크리스마스시즌에
첫 성탄선물을 움켜쥔 것 같은 기쁨으로
맘속에서 우러난
뜨거운 감사와 감격함을 감출 수 없어
조용히 콧노래로 캐럴을 따라 부르는...
-대장합170/늘 노래하는 큰 머슴-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에 영광을 돌리게 하려..."(롬 15:6)
☞ 윈도우7로 제작되어 캐럴이 들리지 않기에 DEC(대장합) 홈페이지로 오세요 ☜
-www.dechoi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