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전통이 되어버린 대장합의 생일축하~
제각기 고깔모자를 쓰고
단원들 앞에서 모두의 축하를 받는 순간!
어떤 장로님은 북받쳐 오른 야릇한 감동에
눈물을 글썽이고...
어떤 장로님은 자그마한 충격과 회한에
몸을 부르르 떨고...
어떤 장로님은 늦은 시각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을 깨워 자랑한다고...
늘 생일 축하노래를 부를 때면,
어느새 피아니시모는 달아나고
거센 폴르테로 힘차게 하모니를 내며
박수와 함께 신바람나게 부르고 있음은,
모두가 한 형제 같은 진한 감정 탓이겠지요!
진짜~
생일축하노래 부를 때 제일 신나지롱!
9월에 턔어난 동지들을 축하하며...
-서울에서 잠 못이루는 깊은 밤에,
더 못 말려 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