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규모가 큰 초강력 태풍이라는
제15호 '볼라벤'이 불어 닥친다는 예보 속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을에 쫓겨 떠나기 싫은 여름의 심술인양
간간히 매미들의 울음이 절규처럼 들려오던
8월 27일(月)의 태풍전야,
사랑하는
대구장로합창단의 멋쟁이 찬양하는 순례자들은
폭염 탓에 일찍 시작했던 8주간의 방학을 마치고
대구의 동녘 땅 동일교회 찬양대실에
가득이 모였습니다.
창단 후 가장 긴
8주간의 여름방학동안 헤어졌었던
노래친구들과의 반가운 만남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든 즈음에
곧 닥칠 폭풍우를 걱정하며 달려왔어도
뜨거운 찬양의 열기가 감도는 찬양대실은
그래도 에어컨이 연신 찬바람을 내뿜었고,
환한 모습으로 만난 찬양동지들은
직접 배부된 9월호 단보를 읽으며
오순도순 둘러앉아
즐거웠던 여름방학 이야기꽃을 피었고…
그리고
정각 오후 8시가 되자
우렁찬 박수 속에 찬양대실에 입장한
2012-2기 신 단원 9명의 부부는
마치,
지난 여름날의 폭염 속에서 거둔
풍성한 가을걷이로 수확한 알곡 같았습니다.
입단하는 신 단원들이 소개되고
선서, 단복착용에 이어
악보와 기념품과 예쁜 꽃다발에다 선물도 전했고
부푼 기대와 사명감으로 입단한 이들 후배단원들에게
선배 단원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축복의 노래로 '찬양하는 순례자'를 부르며
뜨겁게 환영하는 하모니가 울려 퍼질 때는
하늘로부터 쏟아지는 기쁨과 평화가 넘쳐났고,
환영의 노래를 듣는 신 단원들 부부는
때마침 세차게 불어 닥칠 태풍처럼
북받쳐 오르는 감동에
흠뻑 젖는 시간이었음에…
이토록 젊고 토실토실한 신 단원들을
기쁨과 환희의 가을걷이로 맞이하는 자리는
“2012-드넓게 울리는 대장합!”의 목표달성을 바라는
우리 모두에게 감사와 감동이 넘침을 실감했습니다.
열심 있는
부지런한 농부의 노력에 의해
땀 흘리며 길러진 결실의 알곡들이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이사야 43:1)는 말씀 따라
항상 우리의 찬양을 기쁘게 받으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종들이기에
훗날 열심히 찬양하다 주님 앞에 설 때가 되면
하늘로부터 큰 상이 비둘기처럼 내릴 것을
확신합니다.

멋쟁이 새 노래친구 9명은~
● 최영문 장로(T1)1951년생/서대구제일교회/명문어린이집 원장/추천:정희치 장로
● 윤찬민 장로(T1) 1958년생 / 산격제일교회 / 찬민건축사 대표 / 추천:김영호 장로
● 홍순덕 장로 (T1) 1958년생 /성명교회 / 대구대 법인사무국 / 추천 : 김동수 장로
● 김유수열 장로(T1)1952년생/대구성빈교회/(주)지엔티 정공 대표/추천:조원제 장로
● 이헌호 장로(T2)1952년생/남문교회/영남대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추천:강동진 장로
● 김기철 장로(Br)1951년생/반야월중부교회/전 국민은행 지점장/추천:류승학 장로
● 정철호 장로(Br)1953년생/남산교회/동산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장/추천:신홍식 장로
● 임순만 장로(Bs) 1958년생 / 대구상동교회 / 우림산업 대표 / 추천:김종현 장로
● 김진상 장로(Bs) 1960년생 / 대은교회 / 계성초등학교 교사 / 추천:김영호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