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큰 머슴 장로님!! 여수에서 수원을 향하여 출발할 때는 큰 머슴 장로님 모습을 뵙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갔었는데... 막상 단원 25명이 먼길을 달려 도착해서 리허설하고 식사하고 곧 바로 찬양순서가 임박하여 찬양하고나니... 또 먼길 때문에 귀가를 서두르는 바람에 뵙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와서 매우 서운했습니다.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메르스' 발생의 본고장(?)이라는 느낌 탓에 모두 꺼림찍(?)하다고 여겨 서둘러 쫒기듯 여수로 내려왔습니다.
수원장로합칭단의 임원들이 봉사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2012년도 여수세계박람회 때 여수장로합창단이 전국연주회를 준비하며 행사를 추진했던 생각과 함께, 먼길을 당일치기로 왕복해보니
2012년 봄, 큰 수술 후 불편한 건강 상태였지만 여수까지 격려하려 직접 내려오셨던 큰 머슴 장로님의 그 때 모습이 떠올라서 참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끝까지 연주회에 함께 못했어도 큰 머슴께서 깊은 밤에 정성스레 메일로 전해주신 현장 사진과 메시지를 읽어 보면서 마지막 찬양무대 까지의 뜨거운 분위기를 느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열정의 모습을 전국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에게 보여주십시오. 늘 존경하는 맘으로... -여수에서/김성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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