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렐루야!
새해에도 장로님들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에 하나님의 평강이 언제나 함께하시길 소원합니다.
저희 교회는 76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예장 합동 교단' 에 소속되어 있는 교회로서 옛날 봉산동 시절의 '봉산교회'가 지금의 지산동으로 옮기게 되면서 '드림교회'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드림 교회'라는 이름을 처음 제안한 본인이 그때 이 명칭을 제안하게 된 동기를 간단히 설명해 드릴려고 합니다.
지난 2000년 4월, 부족한 제가 제안한 '드림 교회'가 교회 명칭 공모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기쁜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교회가 앞으로 새로운 명칭에 걸맞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드리는 원대한 비전을 가진 교회'로 성장해야 할 텐데 하는 심리적 중압감 때문이었습니다.
'드림 교회'라는 명칭은 제가 그 당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기에 적합한 교회 이름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기도하고 고민하던 중, 우연히 그 해 1월 중순에 승용차를 몰고 가다 차안에서 듣게 된 '이 몸 주께 드리리 나의 일생 다 가도록∼'이라는 찬양 가사에서 착상을 얻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사도들, 예수님의 제자들, 지명 등을 활용해 몇몇 후보작을 만들어 보았지만 하나님께 자신의 몸을 '드리는' 것이야말로 성도들의 신앙고백이 겉으로 드러난 가장 아름다운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꿈과 비전·희망으로 새로운 2천년을 시작하는 우리 교회의 미래상을 확립한다는 점에서 '드림'이라는 명칭이 적절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즉, 우리말 '드림'은 '드립니다'의 줄임말로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며 자신의 몸을 드리는 진정한 봉사와 헌신의 다짐을 담고 있는 이름입니다. 또한 우리의 마음과 시간·재물·재능 등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고자 하는 순종과 섬김의 각오를 담고 있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한편 영어식 발음으로 생각한 '드림'(Dream)은 꿈, 비전, 이상 등의 뜻을 지닌 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원대한 비전을 꼭 실현시키는 '꿈이 있는 교회'로 만들자는 다짐을 담고 있는 이름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드림 교회'라는 명칭은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에 이루어 가는 섬김과 나눔이 있는 굉장히 아름답고 매력적인 교회로 성장하는데 동참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름으로 '헌신과 봉사'라는 성도의 기본적인 임무를 강조할 뿐만 아니라, '꿈과 비전'이라는 미래를 향한 발전과 성장을 강조하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교회 이름을 부를 때마다 자신의 임무와 우리 교회의 아름다운 미래를 머리 속에 깊이 심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즉, 저희 드림교회는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드리는 교회"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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